한국의 월드컵 상대국 가나가 돌발악재를 맞았다.
가나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앙골라 수도 루안다에서 개최된 ‘202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예선 E조 2차전’에서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1-1로 비겼다. 1차전서 마다가스카르를 3-0으로 이긴 가나는 1승1무가 됐다.
돌발상황이 생겼다. 두 팀이 1-1로 맞선 후반 10분 가나의 코너킥 상황에서 가나 수비수 조나단 멘사(32, 콜럼버스)와 상대 수비수 피터 구이나리가 머리끼리 충돌했다. 심각한 부상을 인지한 선수들이 바로 의료진 투입을 요청했다. 주심이 즉각 경기를 중단시켰고, 필드에 의료진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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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 모두 큰 충격으로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멘사는 일어서려다 다시 쓰러지는 등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 충돌 후 5분 뒤 들것이 투입됐다. 결국 멘사는 들것에 실려 앰뷸런스에 옮겨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이나리는 머리에 붕대를 감은 뒤 제 발로 걸어서 라커룸으로 향했다.
가나의 주전 센터백은 멘사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콜럼버스에서 활약하는 수비수다. 188cm인 그는 고참으로 리더역할도 맡고 있다. 그의 부상은 가나대표팀에게 큰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