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르드 피케(35, FC 바르셀로나)의 선수 생활 말년이 참 처량하다.
스페인 'RAC1'은 지난 5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는 헤라르드 피케의 막대한 연봉을 지불하지 않기 위해 조기 은퇴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사의 재정난은 이번에도 해결되지 않는 분위기다. 주축 선수 프랭키 데 용의 매각을 강행할 정도로 벼랑 끝에 몰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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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바르사의 연봉 총액은 라이벌팀 레알 마드리드보다도 훨씬 많다고 알려졌다.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한 프랭크 케시에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도 등록하지 못할 상황이다.
RAC1은 "바르사는 여전히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베테랑 선수들의 임금 삭감에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라면서 "이로 인해서 지난 여름서 리오넬 메시를 잃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피케 역시 바르사를 위해 막대한 연봉을 삭감했다. 문제는 삭감에도 불구하고 바르사가 피케에 지불해야 되는 체불 연봉이 5000만 유로(약 671억 원)에 달하는 것.
여기에 2024년까지 계약이 남아있는 피케이기에 바르사는 최소 8000만 유로(약 1073억 원)를 지불해야 되는 상황이다.
RAC1은 "바르사는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보인 피케가 2024년까지 계약 기간을 채우기 보다는 2023년에 은퇴하길 바란다. 연봉을 삭감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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