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웨일스 WC 진출에 방긋...베일, "은퇴 연기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6.06 11: 58

가레스 베일(35, FA)이 다시 한 번 토트넘을 찾을까.
웨일스는 6일(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플레이오프 A조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웨일스는 8강에 진출했던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오른 것이다. 팀의 주축인 베일은 이번 월드컵서 유종의 미를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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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웨일스는 본선 조 추첨에 따라 잉글랜드, 이란, 미국과 함께 B조에 들어가게 됐다.
승리의 주역은 베일. 그는 전반 34분 먼 거리에서 프리킥이 우크라이나이 공격수 야르몰렌코를 맞고 굴절되어 자책골로 이어졌다.
이 골은 그대로 선제골이자 결승골이 되면서 베일은 대표팀에게 이안 러쉬나 라이언 긱스 시대에도 하지 못한 월드컵 본선 티켓을 선사했다.
'애국자'라는 호칭이 어울리는 호칭을 보여준 베일은 공교롭게도 2021-2022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종료됐다.
일부에서는 베일이 월드컵 진출에 실패할 시 은퇴하는 관측을 내세우기도 했다. 단 이번 월드컵 진출로 인해 베일의 은퇴는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베일은 은퇴에 대한 질문을 받자 미소와 함께 "잠시 동안 연기됐다"라고 답했다. 월드컵을 생각하면 프로 팀에서 뛰며 경기 감각이 필요하기 때문에 클럽 입단이 유력하다.
한편 베일은 과거 친정팀이던 토트넘 복귀설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토트넘 임대 시절 좋은 폼을 보여주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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