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고리’ 김태우, 반년 만에 FPX 떠난다… PSG 탈론 이적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6.06 13: 53

 날선 한타 능력으로 주목 받았던 미드 라이너 ‘고리’ 김태우가 중국 무대로 리턴한지 반년 만에 다시 이적을 결정했다. 김태우의 행선지는 PCS(대만-홍콩-마카오-동남아 리그)의 강팀 PSG 탈론이다.
5일(이하 한국시간) PSG 탈론은 공식 SNS를 통해 ‘고리’ 김태우의 합류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 2019년 SK텔레콤(현 T1) 소속으로 LCK 무대에 데뷔한 김태우는 EDG, 농심, FPX를 거쳐 2022 서머 시즌부터는 PSG 탈론에서 활동하게 됐다.
SK텔레콤, EDG를 거치며 정상급 미드 라이너의 후보로 머물렀던 김태우는 2021 서머 시즌 농심으로 이적한 뒤 본격적으로 날개를 펼치기 시작했다. 농심 이적 직후 김태우는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OG)’ 포인트를 가장 많이 획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에 선정된 바 있다. 초반 라인전 약점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한타 능력으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김태우는 반년 만에 LPL 유턴에 성공했다. 행선지는 지난 2019년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왕좌에 오른 신흥 강호 펀플러스(FPX)였다. 2022 스프링 시즌 초반 주전으로 나선 김태우는 새파란 경쟁자 ‘케어’ 양제에 밀리며 주전 자리를 내줬다.
김태우의 새로운 팀인 PSG 탈론은 PCS 챔피언 자격으로 지난 5월 열린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참가한 강팀이다. 김태우는 ‘베이’ 박준병의 계약 종료로 빈 미드 라인에 합류하게 됐다. ‘주한’ 이주한의 공백은 아직 채워지지 않은 상태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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