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에 이어 살라까지...리버풀, 이번 여름 살라 '매각' 고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6.06 14: 35

리버풀이 '주포' 모하메드 살라(29, 리버풀)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각할 가능성이 언급됐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5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을 인용해 "모하메드 살라의 재계약이 불발된다면 구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살라의 매각을 준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7년 여름 이탈리아 AS로마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한 살라는 첫 시즌부터 리그 32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4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145경기에 출전해 95골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다. 매 시즌 34경기를 넘기는 꾸준한 활약을 보인 살라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에서만 23골을 넣으며 손흥민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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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살라는 내년 6월 말에 계약이 만료된다. 이런 가운데 살라가 올해 안에 재계약을 맺지 못하면 내년 1월부터 보스만룰에 따라 자유롭게 타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최근 여러 차례 재계약 협상을 시도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디 애슬레틱은 "살라의 재계약은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살라는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다음 시즌 리버풀에 남을 것이라고 선언했지만, 그는 프리미어리그의 다른 클럽으로 이적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이에 구단 수뇌부는 이번 여름 그의 매각을 고려 중"이라고 알렸다.
풋볼인사이더에 따르면 전 잉글랜드 대표팀 골키퍼 폴 로빈슨은 "살라를 자유계약으로 잃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만약 그가 재계약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보드진과 코칭 스태프 사이에서 심각한 대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살라 정도의 선수를 자유계약으로 내보내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리버풀은 살라를 잃어버릴 여유가 없다. 리버풀의 현재 상황은 좋지 못하다. 이 상황을 끝내야만 한다"라고 충고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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