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34골 공격수 영입에 '잉여 선수+1260억 원' 제안했지만 '거절'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6.06 16: 38

'우루과이 신성'을 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첫 번째 제안이 실패로 돌아갔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포르투갈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5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SL 벤피카의 스트라이커 다르윈 누녜스(22, 벤피카)) 영입을 위해 선수 한 명과 8,100만 파운드(한화 약 1,266억 원)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라고 전했다.
누녜스는 187cm 신장을 가진 장신 공격수로 1999년에 태어난 어린 선수다. 누녜스는 이번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8경기에서 기록한 26골을 포함해 공식전 41경기에서 34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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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녜스는 지난 4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1, 2차전 모두 선발로 나서서 맹활약했다. 특히 2차전 전반 22분에는 환상적인 칩슛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후반 36분에는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를 무너뜨리고 득점에 성공했다.
이에 맨유를 포함해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같은 거대한 클럽들의 영입 타깃으로 떠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잉여 자원으로 분류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에 현금을 얹어 첫 번째 제안을 넣었지만, 벤피카는 이를 거절했다. 포르투갈 국적 기자인 파울로 카타로의 주장에 따르면 벤피카는 더 많은 금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벤피카는 맨유에 더 많은 금액을 요구했다. 보너스 조항이 추가로 포함될 수 있으며 페레이라와 같은 선수와 스왑딜은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만 850만 파운드(약 133억 원)가 추가된다면 이 협상이 성사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6일 미국과 우루과이의 친선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누녜스는 득점에 실패한 채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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