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비싸'.. 토트넘-맨유-아스날까지 '주급 과욕' 공격수 거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6.07 06: 33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졌으나 무리한 주급 요구에 모두 고개를 돌리고 있다. 
영국 '미러'는 토트넘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아스날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모두 유벤투스와 결별할 것으로 보이는 파울로 디발라(29) 영입에 나섰으나 과도한 주급을 요구하면서 점점 관심이 멀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디발라는 이번 여름 유벤투스와 계약이 끝난다.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어떤 구단이든 갈 수 있게 됐다. 유벤투스는 재계약 협상을 벌여 주급을 낮출 생각이었지만 디발라가 오히려 높은 주급을 부르면서 포기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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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따르면 디발라가 요구하는 주급은 28만 파운드다. 이 주급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받는 수치다. 토트넘의 경우 해리 케인이 가장 높은 20만 파운드(약 3억 원)를 받고 있다. 손흥민도 케인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스날 역시 토마스 파르티가 20만 파운드로 주급이 가장 높다.
이 주급 수준은 맨유의 경우 충분히 지불할 수 있다. 하지만 맨유조차 디발라를 그 정도로 평가하지 않은 모습이다. 결국 디발라가 욕심을 낮추지 않는 이상 프리미어리그 이적은 사실상 힘들 전망이다. 
디발라는 "이탈리아에서 아주 편안하다.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라리가와 같은 리그를 알고 싶지만 나는 이탈리아에서 행복하다"면서 세리에 A 잔류 의사도 드러낸 상태다. 마침 인터 밀란이 디발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재정 상황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인테르가 과연 디발라가 요구하는 주급 수준을 맞춰 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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