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의 A매치 프리킥 득점 소식을 접한 토트넘 홋스퍼 현지 팬들이 구단 프리키커로 손흥민을 강력하게 추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53)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황희찬과 손흥민의 득점으로 칠레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지난 2일 브라질전 1-5 완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후반전 추가시간 손흥민이 완벽한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라고 알렸다. 해당 게시물은 약 2시간 만에 5만 7천여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2/06/07/202206070121772345_629e2c30f11bf.jpeg)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2/06/07/202206070121772345_629e2c3178c4c.jpeg)
득점 장면을 확인한 팬들은 댓글을 통해 손흥민의 프리킥 능력을 인정했다. 일부 팬들은 "제발 다음 시즌 프리키커로 손흥민을 내세워라", "해리 케인이 신사답게 프리킥을 양보하면 좋겠어" 등 직접 슈팅 상황이 가능한 지역에서 프리킥을 손흥민이 처리하게 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해당 의견은 각각 오전 1시 기준으로 551개, 188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강한 지지를 받았다.
또한 "지난 6개월 동안 에릭 다이어, 케인만 프리킥을 차는 것 같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나 제임스 워드-프라우스를 영입할 것이 아니라면 손흥민이 차야 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 경기 선발 출전으로 A매치 100경기 출전 기록을 쓴 손흥민은 센추리 클럽 가입을 자축하는 득점포를 가동하며 2-0 완승을 직접 이끌었다. /reccos23@osen.co.kr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