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비에르 선제골' 덴마크, '랑닉호' 오스트리아에 2-1 승리...리그A 그룹1 단독 1위로

손흥민(30)의 소속팀 동료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6, 이상 토트넘)가 '랄프 랑닉호'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덴마크의 승리를 이끌었다.

덴마크는 7일 오전 5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1 2라운드 오스트리아와 맞대결을 치러 2-1로 승리했다. 

현지 경기장 정전 문제로 약 1시간 30분 늦게 시작한 경기는 덴마크의 승리로 마무리되며 덴마크는 승점 6점으로 조 1위에 올라섰다. 반면 승점 획득에 실패한 오스트리아는 승점 3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원정팀 덴마크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유수프 포울센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마르틴 브레스웨이트-크리스티안 에릭센-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이 공격 2선을 꾸렸다. 마티아스 옌센-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중원을 맡았고 요아킴 메흘레-야닉 베스테고르-빅토르 넬손-요아킴 안데르센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카스퍼 슈마이켈 골키퍼가 꼈다.

홈팀 오스트리아는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사샤 칼라이지치가 득점을 노렸고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데얀 류비치치-사버 슐라거-콘라트 라이머가 공격 2선을 구성했다. 니콜라스 자이발트가 수비 라인을 보호했고 마르코 프리들-다비드 알라바-슈테판 포쉬-크리스토퍼 트리멜이 포백을 구성했다. 패트릭 펜츠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28분 덴마크가 선제골을 넣었다.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이 올린 크로스가 굴절됐고 뒤따라 들어오던 호이비에르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덴마크가 다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33분 포울센이 박스 안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펜츠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43분 오른쪽에서 코너킥 기회를 잡은 오스트리아는 알라바를 키커로 내세웠다. 슈마이켈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것을 확인한 알라바는 곧장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슈마이켈 골키퍼가 손끝으로 쳐냈다.

전반전은 추가시간 없이 1-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오스트리아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바움가르트너와 칼라이지치, 류비치치 대신 마르셀 자비처, 미하엘 그레고리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7분 덴마크도 교체를 실시했다. 포울센 대신 미켈 담스고르, 브레이스웨이트 대신 안드레아스 스코프 올센, 베스테고르 대신 안드레아스 코르넬리우스를 넣었다.

후반 12분 덴마크가 기회를 잡았다. 뒤에서 한 번에 넘겨주는 패스를 받은 올센은 박스 안으로 진입한 후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덴마크는 후반 21분 메흘레 대신 옌스 스트리거 라르센을 넣으며 변화를 노렸다.

곧이어 22분 안드레센이 슈마이켈 골키퍼를 향해 패스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다. 이 공을 그레고리치에게 빼앗겼고 그레고리치는 아르나우토비치에게 패스했다. 아르나우토비치는 비어있던 슐라거를 향해 패스, 슐라거는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5분 에릭센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펜츠 골키퍼의 손끝에 걸렸고 이후 골대를 때렸다. 이번에는 오스트리아가 골대를 때렸다. 후반 28분 아르나우토비치는 몸싸움을 이겨낸 후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후반 35분 덴마크는 마티아스 옌센을 빼고 토마스 델라이니를 투입했다.

덴마크가 한 골 추가했다. 후반 39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라르센은 박스 근처에서 안쪽으로 치고 들어온 후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라르센의 발을 떠난 공은 완벽한 궤적을 그리며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경기 종료 직전 공을 잡은 자비처는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추가시간의 추가시간, 오스트리아는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지만, 덴마크는 리드를 유지하며 2-1 승리를 거뒀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