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파운드 이적료' 잭 그릴리시, 가치 '반토막'...상위 100명 중 72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6.07 07: 49

'역대급 이적료'를 기록했던 잭 그릴리시(26, 맨시티)의 가치가 반토막 났다.
영국 'BBC'는 6일(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23, PSG), 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 비니시우스 주니어(21, 레알 마드리드)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높은 선수들로 평가받았다"라고 전했다.
BBC는 "국제 스포츠 연구 센터(CIES)의 자료에 따르면 음바페와 홀란드, 비니시우스의 가치는 각각 2억 500만 유로(한화 약 2,751억 원), 1억 8,500만 유로(약 2,483억 원), 1억 5,200만 유로(약 2,040억 원)로 평가됐으며 이는 1, 2, 3위에 해당한다"라고 알렸다.

[사진] 잭 그릴리시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IES 자료를 찾아본 결과 눈에 띄게 가치가 줄어든 선수가 있다. 바로 잭 그릴리시다. 그릴리시는 지난해 8월 아스톤 빌라로부터 약 1억 파운드(한화 약 1,564억 원)의 어마어마한 이적료로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했다.
엄청난 이적료에 등번호 10번까지 받으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그릴리시의 첫 시즌은 성공이라고 보기엔 어렵다. 공식전 39경기에 나선 그지만, 그가 기록한 공격 포인트는 6골 4도움이 전부다.
CIES는 그릴리시의 가치를 5,880만 유로(약 789억 원)로 매겼다. 단순 계산으로 절반에 가까운 775억 원이 증발한 것이다. 그릴리시는 총 100명의 선수 중 72위를 기록했다.
[사진] 로멜루 루카쿠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릴리시와 유사한 선수가 있다. 그릴리시와 비슷한 시기에 인터 밀란을 떠나 첼시로 향한 로멜루 루카쿠다. 루카쿠는 당시 9,750만 파운드(약 1,524억 원)라는 이적료를 기록했다. 첼시 유니폼을 다시 입은 루카쿠는 공식전 44경기를 치러 총 15골을 넣었다. 
하지만 리그 26경기에서 기록한 골은 8골에 불과해 실망스러운 영입이라고 평가받는다. CIES가 매긴 그의 가치는 6,880만 유로(약 923억 원)에 불과했다. 루카쿠는 상위 100명 중 48위에 자리했다.
한편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 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30, 리버풀)는 각각 5,290만 유로(약 710억 원), 5,500만 유로(약 738억 원)의 가치가 매겨지며 88위, 81위를 기록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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