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재계약 여부 여름 지켜 본 뒤 결정" 이적 전문가 경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6.07 09: 30

토트넘과 재계약 할 것으로 알려졌던 손흥민(30) 단짝 해리 케인(29)이 당분간 여름 이적 분위기를 지켜볼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7일(한국시간) 영국 '디스이스풋볼'은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의 말을 인용, "토트넘 스트라이커 케인이 새로운 계약을 맺기 전 이번 여름 구단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현지 언론들은 케인이 이적을 포기하고 잔류하기로 결정했으며 구단과 재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케인은 그동안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토트넘과 결별할 수 있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에 앞서 실제 구단에 이적을 요청,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감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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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맨체스터 시티가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를 영입하면서 스트라이커 빈자리를 채웠고 토트넘이 4위에 오르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게다가 가는 팀마다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명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과 함께하기로 하면서 케인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로마노는 자신의 동영상 채널인 유튜브를 통해 "나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 전이던 일주일 전 물었는 데 아주 분명한 대답을 들었다"면서 "(재계약이) 임박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케인도 기다리고 싶어하는 것 같다. 나는 케인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같은 입장이라고 본다. 그들은 토트넘이 이번 여름 시장에서 어떤 야망을 보여주는 원하고 어떤 프로젝트를 제시하는가 알고 싶어한다"면서 "그래서 케인의 새로운 계약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서 케인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다음 시즌 우승 전력을 만들지 못한다면 다시 한번 이적을 감행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토트넘은 최대주주인 ENIC로부터 1억 5000만파운드(약 2375억 원)의 투자를 약속받았다. 실제 윙백이자 윙어 자원인 이반 페리시치 영입에 성공하면서 한발 빠른 이적시장 행보에 나서고 있다. 
토트넘은 앞으로 콘테 감독이 보강하길 원하는 포지션의 선수 영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콘테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등 2022-2023시즌에 대비하기 위해 스트라이커, 중앙 미드필더, 윙백, 센터백, 골키퍼 등 최소 6명 이상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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