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탈리아 수비수 영입 실패 시 브라질 센터백 선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6.07 13: 43

토트넘이 이번 여름 관심을 보이고 있는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이번 시즌 4위에 올려 놓은 뒤 각 포지션에 대한 보강을 구단에 요청했다. 해리 케인과 경쟁 혹은 협력이 가능한 스트라이커를 비롯해 중앙 미드필더, 윙백, 센터백, 골키퍼 등 최소 6명 이상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투토 우디네세'는 "토트넘이 우선적으로 알레산드로 바스토니(23, 인터 밀란)를 타깃으로 삼았다. 하지만 잔류 의사를 보이고 있는 바스토니 영입에 실패할 경우 브라질 출신 센터백인 호드리구 베캉(26, 우디네세)이 그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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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토니는 콘테 감독이 우승을 이끌었던 인테르 시절 수비수다. 콘테 감독이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밝혔으나 이탈리아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고 있다. 2024년까지 계약돼 있는 바스토니는 아직 어린 만큼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스스로 믿고 있다. 콘테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이 설득에 나서고 있지만 좀처럼 먹혀 들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바스토니 영입에 실패할 경우에 대비, 계획을 짜놓고 있다. 바로 베캉이다. 베캉은 CSKA 모스크바(러시아)를 거쳐 2019년부터 세리에 A 우디네세에서 뛰고 있다. 아직 계약이 2년 남았지만 시장에 나와 있는 상태다. 
베캉은 토트넘 외에도 에버튼이 노리고 있다. 에버튼은 강등에서 벗어나면서 다음 시즌 도약을 노리고 있다. 2000만 유로(약 268억 원)에 불고한 싼 몸값은 토트넘은 물론 에버튼도 영입에 도전할 수 있는 조건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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