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스 레전드의 구애, "베일, 여기로 와! 최고의 골프장이 기다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6.08 07: 57

"베일, 이제 선수 생활을 즐길 시기야".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8일(한국시간) "앨리 맥코이스트는 자신의 친정팀 레인저스에 가레스 베일을 영입하라고 촉구했다"라고 보도했다.
웨일스는 지난 6일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플레이오프 A조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웨일스는 8강에 진출했던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오른 것이다. 팀의 주축인 베일은 이번 월드컵서 유종의 미를 노리게 됐다.
승리의 주역은 베일. 그는 전반 34분 먼 거리에서 프리킥이 우크라이나이 공격수 야르몰렌코를 맞고 굴절되어 자책골로 이어졌다.
이 골은 그대로 선제골이자 결승골이 되면서 베일은 대표팀에게 이안 러쉬나 라이언 긱스 시대에도 하지 못한 월드컵 본선 티켓을 선사했다.
베일은 공교롭게도 2021-2022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종료됐다. 이번 월드컵 진출로 인해 베일의 은퇴는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베일의 행선지로는 고향팀 카디프 시티가 거론된다. 여기에 사우스햄튼, 셀틱, 토트넘도 베일을 염두에 두고 있는 팀.
레인저스 역시 베일을 노리고 있다. 레인저스 레전드인 맥코이스트는 "베일은 팬들에게 무조건 사랑받을 선수다. 내가 레인저스 구단이면 무조건 이적을 제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코이스트는 베일에게 "아마 그는 인생을 즐기고 싶을 것이다"라면서 "우리 모두 베일이 골프 광팬인 것을 알고 있다. 레인저스 연고지에는 최고의 골프장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베일을 볼때 마다 '레인저스로 와서 1년만 있어. 아마 넌 최고의 스타가 될거야'라고 말했다"라면서 "베일은 선수 생활의 마지막 2, 3년을 즐기고 싶어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베일에 대해 맥코이스트는 "나는 그가 교체로 커리어를 마무리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는 여전히 우리 팀에서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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