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 북미 강호 C9, 개막 전 악재… 주전 원딜 ‘버서커’ 늦은 합류 예정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6.08 09: 02

 서머 시즌 반등을 위해 대대적으로 팀을 개편한 북미의 클라우드 나인(C9)이 개막 전부터 악재를 맞았다. 팀의 주전 원거리 딜러인 ‘버서커’ 김민철이 여권, 비자를 분실해 약 4주 이상 팀에 합류를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7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2월까지 클라우드 나인의 감독으로 활동했던 ‘LS’ 닉 드 체사레는 자신의 개인방송에서 “클라우드 나인의 주전 원거리 딜러인 ‘버서커’ 김민철이 비자, 여권을 분실했다”고 밝혔다. T1의 유망주로 주목 받았던 김민철은 지난 스프링 시즌부터 북미의 클라우드 나인으로 이적해 활동 중이다.
클라우드 나인 LOL 팀은 ‘2022 LOL 챔피언십 시리즈(LCS)’ 서머 시즌을 대비하기 위해 한국에 부트캠프를 열고 연습하고 있었다. 오는 18일 개막하는 대회를 위해 곧 출국해야 하는데, 김민철이 여권, 비자를 잃어버리면서 서머 시즌 초반 선발 명단이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닉 드 체사레에 따르면 여권 및 비자 발급에 소요되는 기간은 최소 4주, 최대 6주라고 한다.

'버서커' 김민철.

한국 부트캠프를 끝낸 C9. /C9 제공.
서머 시즌 반등을 위해 대대적으로 로스터를 개편한 클라우드 나인에는 상당한 악재다. 지난 스프링 시즌 한국인 듀오(‘써밋’ 박우태, ‘버서커’ 김민철)를 영입한 뒤 정규 시즌 2위를 기록한 클라우드 나인은 플레이오프에서 미끄러지며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패자조 플레이오프 2라운드 이상 올라가지 못했고, 이에 서머 시즌 로스터를 크게 변경했다.
베테랑 미드 라이너 ‘옌슨’ 니콜라이 옌슨과 계약한 클라우드 나인은 ‘퍼지’ 이브라힘 알라미를 다시 탑 라인으로 올려 보내면서 ‘써밋’ 박우태와 계약을 종료했다. ‘윈섬’ 김동건이 떠난 서포터 자리에는 원거리 딜러 ‘즈벤’ 제스퍼 스베닝슨이 포지션 변경으로 빈 곳을 채웠다.
핵심 선수인 ‘버서커’ 김민철이 뒤늦게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면, 클라우드 나인은 개막 후 최소 4주 간 다른 선발 조합을 고민해야 한다. ‘2022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출전을 노리는 클라우드 나인은 위태로운 시즌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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