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중 벌러덩 몸개그' 살인미소 띤 손흥민, 벤투호 훈련분위기 주도하다 [오!쎈 수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6.08 11: 55

‘캡틴’ 손흥민(30, 토트넘)이 벤투호의 훈련을 주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평가전에서 황희찬과 손흥민의 연속골로 칠레를 2-0으로 이겼다. 벤투호는 8일 오전 11시부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회복훈련을 실시했다.
주장 손흥민을 필두로 선수들은 검은색 훈련복을 입고 나타났다. 가볍게 스트레칭과 러닝으로 몸을 푼 선수들은 스프린트 훈련을 하면서 몸상태를 점검했다. 이후 세 개 조로 나눈 선수들은 공뺏기 훈련을 실시하며 감을 찾았다. 골키퍼 세 명은 따로 훈련했다.

칠레전에서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주장 손흥민은 훈련분위기를 주도했다. 손흥민은 틈만 나면 어린 선수들과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쉴새 없이 교감을 나눴다. 어느새 고참이 된 손흥민은 후배 선수들에게 “얘들아 똑바로 하자”면서 농담 섞인 지적을 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뭘하든 열심히 했다. 김영권, 황의조 등과 어울려 공뺏기 훈련에 임하던 손흥민이 의욕이 지나쳐 ‘벌러덩’ 넘어지자 선수들에게 폭소가 터져나왔다. 선후배들과 격없이 어울리는 손흥민에게서 권위적인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벤투호는 9일 오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한차례 더 훈련을 실시한 뒤 10일 같은 장소에서 파라과이를 상대한다. 손흥민의 2경기 연속골이 터질지 관심사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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