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전 휴식 취한 황의조-김영권, 파라과이전 출격준비 완료! [오!쎈 수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6.08 13: 12

‘국대원톱’ 황의조(30, 보르도)와 ‘수비의 핵’ 김영권(32, 울산)이 나란히 파라과이전 출격준비를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평가전에서 황희찬과 손흥민의 연속골로 칠레를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평가전을 이어간다.
칠레전 후 곧바로 외박을 실시한 벤투호는 8일 오전 11시부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회복훈련을 실시했다. 칠레전을 마지막으로 훈련소에 입소한 황희찬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모였다.

가장 관심을 모은 선수는 칠레전에서 결장한 황희조와 김영권이었다. 한국 공수의 핵심인 두 선수가 빠지면서 칠레전에서 공백이 컸다. 칠레전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원톱으로 올리고 나상호, 엄원상 등 K리그에서 뛰는 신예 윙어들을 대거 시험했다.
벤투 감독은 칠레전 후 “대표팀이 2주 간 네 경기를 치러야 한다. 선수들을 최고컨디션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의조는 기량과 상관없이 전략적으로 제외했다”고 밝혔다.
훈련장에서 본 황의조는 표정이 밝았다. 칠레전 휴식으로 몸과 마음이 회복될 시간이 충분했다. 러닝으로 가볍게 몸을 푼 황의조는 절친 손흥민과 어울려 공뺏기 훈련에 임했다. 황의조의 분위기는 밝았지만 훈련에 임하는 태도는 진지했다.
김영권도 마찬가지였다. 김민재마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김민재까지 없는 한국수비는 불안했다. 김영권 역시 웃으면서 훈련에 잘 임했고, 파라과이전 출전준비를 마쳤다.
갑작스러운 부상 등 큰 이변이 없는 한 황의조와 김영권은 파라과이전에 복귀해 대표팀 공수의 핵심역할을 다시 맡을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