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이 정도면 연금술에 가깝다. 토트넘이 골칫거리 미드필더도 처분하고 주전 수비수도 영입할 생각이다.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지오바니 로 셀소(26, 토트넘)를 포함시킨 스왑딜로 파우 토레스(25, 비야레레알)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로 셀소는 지난 2019년부터 큰 기대 속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지만,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는 첫 시즌에는 나름 쏠쏠한 활약을 펼쳤으나 부족한 공격 포인트와 훈련 태도 문제로 계륵 신세로 전락했다. 그는 결국 지난 2월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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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무대로 돌아간 로 셀소는 점차 살아나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그는 라리가 16경기를 소화하며 주축으로 자리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활약하며 비야레알을 4강까지 이끌었다. 로 셀소는 리버풀과 4강 1, 2차전에서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로 인해 비야레알이 로 셀소 완전 영입에 관심을 보이자 토트넘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현재왼발잡이 중앙 수비수를 노리고 있는 토트넘은 곧바로 로 셀소를 이용해 비야레알의 핵심 토레스 영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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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는 191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센터백으로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에 나선 비야레알 핵심 수비수다. 그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원하는대로 왼발 빌드업도 뛰어나고 준수한 수비력을 갖췄기에 스페인 미래를 책임질 수비수로 평가된다.
토레스는 현재 비야레알과 2024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비야레알 입장에서도 그와 계약 만료를 2년 남겨둔 올여름이 큰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적기다. 만약 토트넘이 적당한 로 셀소는 물론 적당한 금액까지 얹어준다면, 비야레알 입장에서도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상황이다.
한편 토레스는 비야레알을 사랑한다면서도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앞서 스페인 '아스'와 인터뷰에서 "비야레알에 애정이 크다. 더 오랜 시간 머무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아직 나는 아무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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