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가 유선에게 접근한 가운데 박병은에 키스로 유혹했다.
8일 방송된 tvN수목드라마 '이브'에서는 이라엘(서예지)가 강윤겸(박병은)의 의심을 받으며 더욱 적극적인 모습으로 유혹하기 시작했다.
앞서 남편 강윤겸과 하룻밤에 행복해진 한소라(유선)는 비서들에게 산부인과 성형을 알아보라고 주문했다. 이에 비서가 이해를 못하자 한소라는 "질 성형 몰라?"라고 신경질을 냈다.
강윤겸은 홀로 집안에서 이라엘의 춤 영상을 보며 술을 마셨고 묘한 기분에 사로 잡혔다. 이라엘은 은담리를 만나 강윤겸이 전한 선물이라며 가방을 선물했다. 이라엘은 강윤겸이 은담리의 아들 상처를 걱정하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라엘은 은담리에게 "내가 한소라씨 골탕먹일 방법이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라엘은 한소라를 만났다. 이라엘은 "은담리씨가 많이 반성한다고 사과의 의미로 보냈다. 너그럽게 용서해달라"라고 말했다. 한소라는 "은담리는 입이 없냐. 다리가 없냐"라고 말했다. 이라엘은 "겁이 나서 그렇다. 은담리씨 겁이 많아 보인다. 학부모 행사가 많은데 올스톱이다. 사모님이 대표시지 않나. 내가 학부모들에게 확인했다. 학부모회를 맡아달라"라고 말했다.
이라엘은 한소라의 옷을 직접 골라주며 쇼퍼 역할을 했다. 한소라는 "쇼퍼 열 명 보다 자기 한 명이 더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소라는 이라엘에게 학부모 모임 부대표 자리를 제안했다. 한소라는 "언니라고 불러라. 사람들 있을 땐 사모님"이라고 말했다.
한소라는 한껏 분위기를 잡으며 강윤겸의 서재로 갔다. 한소라는 "여보 우리 와인 한 잔 하자"라고 말했다. 한소라는 이라엘 부부를 별장으로 초대하겠다고 말했고 자신의 사람으로 부리겠다고 강윤겸에게 이야기했다. 한소라는 "양가 어르신들도 원하지만 아이는 내가 제일 낳고 싶다. 당신 꼭 닮은 아기"라고 말했다.
장문희는 이라엘이 별장에 초대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라엘에게 금고를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그때 이라엘에게 전화가 왔고 강윤겸이었다. 강윤겸은 자신을 대신해서 은담리를 만난 것에 감사했고 이라엘은 별장에 초대받은 이야기를 꺼냈다.
강윤겸은 자신도 모르게 "기다려진다"라고 말했다가 "행사가 기다려진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장문희와 이라엘은 평소 주변관리에 신경쓰는 강윤겸이 수신자번호 없이 전화를 했다는 것에 강윤겸의 마음이 이라엘에게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예감했다.
강윤겸은 룸살롱의 정마담이 습격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라엘은 강윤겸을 찾아가 "감사드리고 싶다. 어머님들 중재할 수 있게 해주고 별장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자신이 직접 연주한 탱고 음악을 선물했다.
이라엘은 "탱고에 빠지는 사람들은 두 부류다. 탱고를 좋아하는 사람, 탱고가 필요한 사람"이라며 "탱고는 교감이다. 상대를 통해서 치료하는 거다. 회장님과 탱고를 추면서 설명할 수 없는 교감을 느꼈다. 트윈 플레임이라는 말 들어보셨나. 하나의 영혼에서 분리된 쌍둥이처럼 서로를 알아보는 것. 트윈 플레임을 만나면 이런 느낌일까 싶었다. 회장님의 결핍을 느꼈고 그걸 채워주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윤겸은 냉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금 뭐하시는 거냐"라고 말했다. 이어 강윤겸은 "나에게 여러번 아찔한 기억을 주셨다. 그동안 나에 대한 분석 데이터가 남았냐"라며 "나는 당신에게 감정도 느낌도 없다. 더 이상 가까이 다가오지 마라"라고 경고했다.
이라엘은 "분석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기억하겠다. 음악은 괜찮을 거다"라며 한 걸음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당황한 표정은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라엘은 다시 강윤겸에게 다가가 "회장님에게서 위험신호가 있다면 나는 남자의 반응을 감지한다. 나한테 아무 느낌이 없다면 왜 스튜디오에 오셨나"라고 물었다.
이라엘은 "우리가 트윈플레임인지 모르지만 회장님이 도망가는 존재인 건 분명한 것 같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한편, 이날 강윤겸은 이라엘의 자해현장을 목격했고 의심을 품었다. 강윤겸은 이라엘이 원하는 피아졸라의 반도네온을 사려고 했고 두 사람은 악기점에서 만났다. 강윤겸은 이라엘에게 정체가 뭐냐고 물었고 이라엘은 솔직해지자라며 강윤겸에게 키스해 유혹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N수목드라마 '이브'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