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정미애가 세상을 떠난 송해를 추모했다.
정미애는 8일 송해의 부고를 듣고 “송해 선생님.. 2005년 전국노래자랑 이후로 한 번쯤은 다시 뵐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ㅠㅠ 전국노래자랑 대기실에서 민요 한가락 해보라 하시며 '좋다~' 하시곤 무대에서 시킬 테니 해봐라. 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라는 글을 남겨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송해는 이날 오전 강남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 송해는 ‘전국노래자랑’을 1988년부터 35년간 진행하며 여러 트로트 스타들을 키웠다. 그 중 한 명인 정미애는 “선생님 감사합니다. 편안히 쉬세요..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메시지로 추모의 뜻을 전했다.
한편 송해의 빈소는 서울시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유재석과 조세호가 약 1시간 가량 조문했고, 엄영수, 임하룡, 홍록기, 쟈니 리, 김흥국,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이 빈소를 찾았다. 송해의 장례는 3일간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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