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연예계. N년 전 6월 12일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말 많고, 탈 많았던 N년 전 연예계 오늘의 사건 사고를 모아봤다.
#2018년 6월 12일
출산 후 경련 증세를 보였던 배우 추자현이 무사히 퇴원했다. 지난 2018년 6월 1일 득남한 그는 갑자기 경련 증세를 보여 응급실로 향해 치료를 받았다.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잘못된 소식이 전해져 한 차례 소동이 벌어지기도.
다행히 중환자실에서 회복한 추자현은 일반병동에서 건강을 되찾은 뒤 이틀 만인 6월 12일 퇴원 수속을 밟았다. 남편 우효광을 비롯한 가족들과 소속사 식구들, 무엇보다 팬들의 간절한 바람과 기도가 하늘에 닿은 셈이다.
건강을 회복한 추자현은 최근까지도 ‘동상이몽2’, ‘그린마더스클럽’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20년 6월 12일
송중기가 난데없이 스캔들에 휘말렸던 2년 전, 루머의 상대는 변호사였다. 변호사를 상대로 한 허위 사실 유포라니. 아니나 다를까 송중기에 이어 그와 함께 스캔들에 휘말린 변호사 측 역시 법적 카드를 빼들었다.
법무법인 광장 측은 2020년 6월 12일 “우리 법인 소속 변호사와 송중기가 교제 중이라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고, 해당 변호사의 개인적인 신상정보와 사생활에 관한 허위사실이 포털사이트, SNS 및 온라인 방송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유통되고 있다”고 발끈했다.
이어 관계자는 “허위 사실의 유포와 개인정보의 노출은 심각한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 즉시 유포 행위를 중단하고 허위 사실을 삭제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이러한 범죄행위가 계속될 경우 형사고소 및 손해배상청구를 비롯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는 등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송중기와 열애설이 난 변호사의 실명과 얼굴, 프로필을 공개했다. 이에 송중기는 한발 앞서 “당사 아티스트에 대한 속칭 찌라시, 악성 루머의 최초 작성자 및 유포자, 악의적 비방을 일삼는 악플러 등에 대해 민, 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대응 했다.
#2021년 6월 12일
영원한 '방랑식객' 고(故) 임지호가 1년 전 오늘 갑작스럽게 사랑하는 이들 곁을 떠났다. 어머니를 찾아 평생 방랑했던 고인은 지난해 지리산 음식 연구소를 만들기 위해 안착했는데 자다가 돌연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65세.
불과 별세 2달 전까지 MBN '더 먹고 가'에 8개월여 동안 출연하며 안방에 힐링을 선사한 고인이었기에 대중의 충격은 컸다. 동료 스타들 역시 빈소를 찾아 슬픔을 달랬다. 김혜수, 이영자, 강호동, 인순이, 한효주, 한지민, 송윤아, 공승연, 추자현, 송선미, 문정희, 이태란 등 수없이 많은 이들이 고인을 추모했다.
생전 '사람'을 위한 음식을 만들었던 그의 정(情) 만큼 고인의 마지막길에는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다. 엄정화, 한고은, 김민정, 유선 오지호, 이용진, 이승기, 황제성, 박중훈, 윤도현, 최유라, 정일우, 바비킴, 노사연, 노사봉, 소녀시대 유리, 슈퍼주니어, 2PM 준케이, 허재, 조재윤, 한채아, 김준현 등은 조화로 마음을 전했다.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우리 고유의 친자연적 식재료를 찾아 매번 새롭고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인 故임지호. 생전 그는 “항상 (어머니를) 만날까 항상 그리움이 있다. 혹시나 만날 수 있을까 싶은 간절함이 있다. (어머니) 핏줄들이 내 음식을 먹을까라는 절실함이 있었다. 그래서 사람이 좋아서 음식을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스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