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픽시(PIXY)가 뮤직뱅크에서 '빌런(Villain)' 무대를 꾸몄다.
지난 17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픽시가 세 번째 미니앨범 'REBORN'의 타이틀곡 '빌런(Villain)'으로 무대에 올라 악을 심판하는 빌런의 면모를 강렬하게 드러내며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이날 픽시는 보랏빛 펑키 스타일링과 가죽 재킷을 매치해 트렌디한 도시적 감성이 돋보이는 복장, 무대 위 도회적이면서도 세련미 가득한 비주얼과 화려하면서도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군무를 소화했다. 또 비주얼과 퍼포먼스, 라이브를 모두 잡은 다채로운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무대를 잡아먹을 듯한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기존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벗고 글리치한 사운드 속에서 리듬에 몸을 맡긴 듯 스웨그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픽시의 모습은 새로운 세계관 'Dark City'에서 재탄생한 다섯 빌런의 매력을 여실히 느끼기에 충분했다.
세 번째 미니앨범 'REBORN'의 타이틀곡 '빌런(Villain)'은 디스코 기반의 리듬과 글리치한 사운드와 시네마틱한 곡의 전개 그리고 이전 세계관 'Fairy forest' 속 요정으로서의 모습을 탈피하고 새로운 세계관 'Dark City'에서 악을 처단하는 빌런으로 재탄생한 요정들의 이야기를 담은 가사가 어우러진 곡으로 다크하면서도 세련미 넘치는 픽시의 유니크함을 만나볼 수 있는 곡이다.
픽시는 지난 해 2월 'With My Wings'로 데뷔했으며, 독보적인 콘셉트와 세계관,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콘셉돌', '다크돌', '글로벌 신성' 등의 수식어를 얻고 있다. 픽시는 꾸준한 음악 활동을 바탕으로 믿고 보고 믿고 듣는 아이돌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