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한테만 불친절”..조영남 팩폭 →미자 김태현에 “헤어져”(‘동치미’)[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06.19 08: 36

‘동치미’에서 미자가 결혼 두 달만에 부부싸움 에피소드를 밝혔다. 특히 조영남은 박상미 심리상담가에게 팩폭을 받았다.
18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 오영실은 남편의 말없음을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영실은 “남편이 말이 너무 없어서 어떨 땐 비참한 마음까지 든다”며 남편이 아들 교통사고를 숨긴 일화를 밝혔다. 오영실은 “병원 아내들의 모임에서 남편이 암센터장이 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편에게 물어보니까 별 거 아니다라는 답변만 받았다”며 빈번한 일들이라며 토로했다.

그러면서 남편과 가족 대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오영실은 “어느 날 친구 전화가 왔다 엄마 때문에 응급실 왔는데 네 나편이 와 있다고 네 아들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영실은 “남편에게 바로 전화를 걸어서 물어봤다”며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해서 병원으로 오는 중이라는 거다”라며 말했다.
또한 오영실은 “남편이 저녁에 할 말이 있다며 아들이 검사하다가 종양이라도 나왔나 얼굴이 노래졌는데 사실 아들이 교통사고 나기 석 달 전에 보이스피싱으로 큰 돈을 잃어서 카드를 차압했다는 사실을 또 한 번 숨겼다”며 털어놨다. 화가 난 오영실은 “당신은 왜 중요한 걸 말 안 하냐 했더니 교통사고 알아봐야 도움 안 된다 당신이 알지 않아도 된다”고 전하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뒤어어 오영실은 “내가 왜 몰라야 하나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사전 차단을 당했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저는 이혼을 참으면서 인내력으로 사는 여자다 그래서 오늘 저도 동치미에 나온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완벽한 복수를 했다고 통쾌해 했다. 이를 들은 박상미 심리상담가는 “굉장히 흔한 부부의 모습이기도 하다 저희 가족 이야기를 들은 기분이다”라고 반응했다.
계속해서 미자는 방송에서 남편 김태현과의 다퉜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상처 받은 적이 있나’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미자에게 최은경은 질문했다. 그러자 미자는 오히려 자신이 남편 김태현에 상처를 준 적이 있다며 고백했다. 미자는 “결혼 약속 이후 결혼 준비로 바빴다”며 “함께 개인 방송을 운영도 하면서 예민해졌고 잦은 다툼이 있었다 그러다 홧김에 우리 헤어지자 한 적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현은 상처를 받아 “내가 너를 어떻게 믿고 만나냐”며 거리를 뒀고 미자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용서를 구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결혼 약속 이후에는 달랐다”며 “앞으로 말 조심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자는 촬영 전 날 남편 김태현과 싸웠다고 밝혀 전상애를 놀라게 했다. 미자는 김태현에게 “내일 동치미에서 오빠 욕하고 와야지”라고 장난을 쳤고 김태현도 “아 그래? 그럼 다음 주는 내가 가서 네 욕해야지”라며 받아쳤다. 그러다 미자는 “우리 조만간 ‘이혼했어요’ 나가겠네”라며 수위 높은 농담을 이어가자 분위기가 싸해지면서 김태현과 다퉜다고 말했다. 이에 패널들은 “너무했네”라며 미자가 잘못했다고 꼬집었다.
반대로 미자는 남편 김태현에게 실망했던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미자는 “남편이 속 이야기를 잘 안하는 스타일”이라며 “결혼 한 달 차에 저를 안 좋게 이야기해서 큰 싸움이 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미자는 “오빠랑 연애 시절 제 개인 영상을 보더니 재밌을 것 같다며 사랑의 힘으로 편집을 독학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제로 개그맨으로서 감이 워낙 좋은 걸로 유명했다 오빠가 직접 편집을 하면서 5개월 만에 구독자 40만으로 늘고 조회수고 500만까지 올랐다”며 칭찬을 이어갔다.
그러다 편집자로서의 김태현을 마주하고 부딪히는 일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미자는 “24시간 같이 붙어 있어서 다툼이 심해졌는데 어느 날 방에서 나오는데 오빠가 시어머니랑 통화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빠의 말에서 편집? 노예지 노예라고 말해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통화가 끝난 후 미자는 김태현에게 “개인 영상이고 뭐고 때려칠 거다”라며 화를 냈고 큰 싸움을 했다고 말했다.
미자는 시어머니의 반응이 걱정 되었고 김태현에게 물었고 반전의 답변을 얻어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히려 시어머니는 미자의 편을 들며 “더 노예처럼 더 열심히 미자를 위해 희생해라”라고 말했다. 이어 시어머니는 “너가 평생을 바칠 사람은 내가 아니라 미자다”라며 덧붙였다.
그러자 박수홍과 최은경은 “이 사건 알았냐”고 전상애에게 물었고 전상애는 “몰랐다”고 답변했다. 이어 “나는 언제나 딸을 뭐라고 한다”며 덧붙였다. 이에 최홍림은 “실제로 미자 씨가 잘못 한 거다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들하고 엄마의 일상적인 대화였다 미자 씨가 자기가 듣기 싫었던 말이라서 화낸 걸 수도 있다”고 말해 미자의 의견에 상반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영남은 박상미 심리상담가에게 팩트폭격을 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상미 심리상담가는 “부부가 왜 이혼하는가에 대한 연구가 아주 많다”며 언급했다. 이에 조영남은 자리에 일어나 박상미 심리상담가 앞으로 앉아 1열 직관을 방불케 하는 모습을 그려내 주변에 웃음을 안겼다.
박상미 심리상담가는 “이혼 사유의 큰 부분은 말투와 표정이다 표정 하나에 큰 상처를 받는다”며 조영남에게 “선생님의 표정과 말투에 아내 분은 상처를 받으셨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소통 패턴 때문에 이혼을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영남은 “여자친구들이 떠나질 않는다”며 “너는 젊으니까 네 나이 데이트 할 사람 많잖아 걔네들 만나지 왜 나하고 만나냐 하자 하는 말이 걔네들은 재미가 없대 말투가 말이 안 통한다고 하더라”며 반박했다. 그러자 박상미 심리상담가는 “내 여자한테만 불친절하시고 모든 세상 여자에게 너무나 따듯한 말투를 갖고 계신다”며 팩트 폭격을 날렸고 조영남은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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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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