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투 더 댄스' 리정→리아킴, 프로 배틀러 모드 ON..미국 사로잡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6.19 16: 19

 스트릿 댄스의 본고장 미국 접수를 위해 출격한 JTBC '플라이 투 더 댄스' 팀 추자(CHUJA)가 배틀 본능을 제대로 펼쳤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플라이 투 더 댄스'(이하 '플투댄')에서는 K-댄스를 대표하는 6인의 댄서(리아킴, 러브란, 아이키, 리정, 에이미, 하리무)와 음악감독 헨리가 뉴욕 할렘에서 댄스 배틀을 벌이며 '프로 배틀러' 모드를 가동해 시청자들을 뜨겁게 몰입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플투댄' 팀 추자(CHUJA)는 뉴욕에서 활동 중인 댄스팀 와플 크루에 맞서 댄스 배틀에 나섰다. 스트릿 댄스의 성지인 할렘에서 가장 핫한 현지 댄스팀에게 댄스 배틀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아이키는 "외국 태권도팀이 우리나라 태권도 팀에 도전장을 내민 것과 같다"라고 말하며 긴장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플라이 투 더 댄스' 방송화면

'플라이 투 더 댄스' 방송화면

이전 버스킹 무대에서는 현지 관객들과 소통에 중심을 뒀던 추자 멤버들은 배틀을 앞두고 승부욕을 불태우며 연습부터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인 배틀이 시작되자 와플 크루는 독보적인 피지컬과 유연성을 자랑하는 고난도 기술을 퍼부으며 추자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추자 멤버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들의 필살기를 앞세운 퍼포먼스로 와플 크루의 도발에 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패기로 똘똘 뭉친 막내 하리무를 시작으로 단단한 내공의 리아킴까지 각자의 매력을 살린 여유 넘치는 퍼포먼스로 맞서며 와플 크루에 대적했다. 배틀이 진행될수록 현장의 열기가 고조되자 멤버들은 본능적으로 음악에 몸을 맡기는 프리스타일 댄스로 뜨거운 열정을 발산했다.
'플라이 투 더 댄스' 방송화면
특히,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배틀 실력을 인정받은 리정과 아이키는 그간 쌓아온 배틀 내공을 발산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리정은 "와플 크루의 공격적인 에너지가 저의 승부욕을 끌어올려줬다"며 배틀 본능을 발휘, G-dragon '늴리리야'에 맞춰 파워 넘치는 무브를 선보이며 놀라움을 안겼다. 아이키 역시 상대팀의 비니를 잡아채는 재치 있는 퍼포먼스로 반격에 나서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여기에 에이미는 특유의 유연함을 무기로 한 퍼포먼스와 필살기인 본브레이킹 동작으로 와플 크루를 놀라게 만들었다.
마지막에는 서로의 춤을 알려주며 함께 퍼포먼스를 펼치는 훈훈한 장면도 펼쳐졌다. 처음으로 현지 댄스 크루와의 배틀에서 K-댄서의 저력을 보여주고, 결국 춤으로 교감하고 소통하는 모습이 브라운관 너머까지 고스란히 전하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앞서 팀 추자는 뉴욕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첫 버스킹을 통해 현지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선보인데 이어 링컨센터에서 줄리아드 음대생, 발레리나 등 클래식 아티스트들과 콜라보 무대를 펼치며 국경과 장르를 뛰어넘는 화합의 장을 펼쳤다. 이번엔 뉴욕 한복판에서 펼친 댄스 배틀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처럼 회차가 진행될수록 추자 멤버들의 단단해지는 팀워크와 한층 풍성해지는 레퍼토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다음 무대에 더욱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플투댄’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되며, JTBC 본방송과 동시에 티빙(TVING)에서 VOD가 독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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