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재밌었습니다" 방탄소년단 RM, '소라게' 포즈로 팀 활동 마무리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6.19 19: 13

방탄소년단(BTS) 멤버(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RM이 음악방송 활동종료 소감을 전했다. 
19일, RM은 자신의 SNS에 “덕분에 재밌었습니다 !! #엠카 #뮤뱅 #인가"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대기실 벽에 기대 카메라를 응시하거나 모자를 눌러쓰며 웃는 모습. 여기서 그가 말한 '엠카'는 음악방송 '엠카운트다운'을, '뮤뱅'은 '뮤직뱅크', '인가'는 '인기가요'를 줄인 말이다.
한편 RM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이하 한국 시간) 발매한 새 앨범 ‘Proof’의 타이틀곡 ‘Yet To Come (The Most Beautiful Moment)’으로 11일 오전 8시 기준 미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스페인, 독일, 덴마크 등 세계 97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발표해 화제가 되었다. 이날 RM은 “‘다이너마이트’, ‘온’까지는 우리 팀이 내 손 위에 있었던 느낌인데, ‘버터’, ‘퍼미션 투 댄스’를 하면서 우리가 어떤 팀인지 모르겠더라.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메시지를 던지느냐가 되게 중요한 사람이고 내가 살아가는 의미인데 그런게 없어진 것 같은 느낌”이라 토로했다. 
이어 “계속 뭔가를 해야 하니까 내가 성장할 시간이 없다. 내가 생각을 많이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성숙돼서 나와야 하는데, 이제는 10년 동안 방탄소년단을 하다 보니까 물리적인 스케줄을 하면서 내가 숙성이 안 되는 거다”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숙고했다. 
팀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는 발표에 '방탄소년단 해체설'이 돌자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측은 “방탄소년단은 팀 활동과 개별활동을 병행하는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게 된다. 멤버 각자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고, 향후 방탄소년단이 롱런하는 팀이 되기 위한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레이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 공식 입장을 밝히며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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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RM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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