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포기"…'자본' 조현 "도지·에이다 투자해 동반 추락, -70%"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6.19 23: 48

‘자본주의학교’ 베리굿 조현이 투자 실패담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자본주의학교’에서는 슈카와 데프콘이 ‘불나발 소셜투자클럽’을 결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데프콘과 슈카는 주식과 코인 투자 실패 경험이 있거나 투자를 시작하려는 이들을 모은 불나방 소셜투자클럽을 결성했다. 첫 멤버는 비투비 리더이자 소속사 이사 서은광이었고, 이어 오마이걸 유빈과 베리굿 출신 배우 조현, 래퍼 래원이 가입했다.

방송화면 캡쳐

서은광은 “슈카라는 이름을 보고 가입을 결정했다. 33살인데, 한창 주식과 코인이 불장이라고 해서 뛰어들었다. 입대 전에는 작게 요식업을 하기도 했다. 큰 태풍을 많이 겪었다”며 “싱가포르에서 친구와 카페 사업을, 국내에선 친동생과 호프집을 했는데 코로나19가 터진 뒤 카페만 남기고 모두 정리했다. 그리고 전역할 무렵 주식에 뛰어들었는데 처음에 너무 달콤함을 봤다가 결국 마이너스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시기가 지나니까 주식했던 사람들이 다 코인으로 갔다고 해서 코인으로 갔는데, 한달 사이에 주식으로 마이너스 된 걸 다 채웠다. 그때 심장이 너무 뛰어서 내가 투자의 신인 줄 알았다. 그때 주식은 단타로 실패했으니 무조건 장기투자를 결정했고, 결국에는 쓸데 없는 장기 투자로 지금은 마이너스 50% 이상이다”고 덧붙였다.
조현은 “투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가 주변에서 하니까 하지 않으면 대화에 끼지 못할 정도였다. 그때 친구가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갔다가 시바견(도지코인)에 물렸다. 프로필 사진도 그걸로 할 정도여서 다들 나를 ‘도지공주님’이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거래 가격은 800원이었다. 그래서 좀 더 넣어볼까 싶어서 1000만원까지 투자했다. 그런데 계속 떨어져서 200원대로 폭락하니까 0이 8개가 붙게 되더라. 현재 마이너스 60~70%다. 이후 실패했다 생각해 다른 코인으로 갈아탔는데, 처음에 빨간 불을 봐서 너무 좋아서 추가 매수를 했다. 계속 버티다가 둘 다 마이너스 70%다”고 이야기했다.
서은광, 조현과 달리 오마이걸 유빈은 투자를 한 경험이 없는 상태였다. 유빈의 현재 자산은 억대였다. 12살 때부터 아역배우로 시작해 경제 활동을 시작한 유빈은 “팀 활동을 하며 정산 받은 건 얼마 전이다. 지금은 번 돈을 저축하고 있다. 투자는 불안해 하는 게 많아서 제대로 준비하고 하려고 한다”며 “부모님께서 경제적으로 자립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예금 통장을 개설했다. 급여 통장, 생활비 통장, 공과금 통장 등 통장이 여러 개 있다”고 밝혔다.
래퍼 래원은 “래퍼 중에 돈을 제알 안 쓸 것 같다. 세무사가 걱정할 정도다. 쓰는 법도 배우려고 한다. 한 달에 택시비, 다이어트 식품, 작업실 월세 등 400만원 정도 쓰는 게 전부다. 저작권료만 쓰는 게 목표”라며 “17살 전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벌었다. 음악을 하고 싶어서 아르바이트를 했어서 다 음악으로 투자했다. 그래서 지금도 물욕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자신의 실패담을 이야기하며 가까워진 불나방 소셜투자 클럽은 핫한 재테크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고, 데프콘은 가입 기념으로 10달러 씩을 선물했다. 또한 멤버들은 각자의 시드머니를 결정했고, 함께 자산을 늘리고자 파이팅을 외쳤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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