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혜, '마취 중 각성' 목소리 잃은 아이돌지망생 母..모성애 짙은 연기 '존재감' (닥터 로이어)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6.20 14: 56

 배우 박선혜가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의 법정에 섰다.
박선혜(소속 다나크리에이티브이엔티)는 지난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극본 장홍철/연출 이용석)에서 극 중 한이한(소지섭 분)이 변호하는 의료사고피해자의 엄마로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박선혜가 분한인물은 수술 도중 정신이 깨어나는 '마취 중 각성'으로 대리수술을 알게 됐고 그 결과 수술 부작용으로 목소리를 잃은 아이돌 지망생 소연의 엄마. 아이의 미래를 위해 진실을 밝히길 간절히 원하는 모성애 짙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종격동종양제거술’ 부작용 피해 민사소송을 시작하자 소연의 집안사정이 어려운 것을 파악한 반석병원 변호사 은실(우현주 분)이 위로금 10억을 소연 모친 앞에 내밀며 합의를 종용했다. 평생 보지도 못한 현금더미에 순간 흔들렸으나 반석이 제시한 합의 조건에 돈더미를 밀어쓰러뜨리며 아이의 미래와 돈을 바꾸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특히 6회 방송에서는 치열한 법정 공방을 펼친 끝에 승소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박선혜는 한예종 연기과와 뉴욕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인재로 뉴욕브로드웨이에서 탄탄한 실력을 쌓았다. 한국으로 돌아와 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영화 ‘강릉’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둔 공포스릴러 영화 ‘물귀신’(감독 임지훈)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조작된 수술로 모든걸 빼앗기고 의료소송전문변호사가 된 천재외과의사의 통쾌한 복수가 펼쳐지는 드라마 ‘닥터로이어’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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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닥터로이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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