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화장실이니 다른 곳 쓰라고.." 라치카 가비·리안 '무명시절' 경험담에 소이현 '깜짝' ('스캉스') [Oh!쎈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2.06.21 00: 30

 ‘스캉스' 댄스팀 라치카의 라비, 리안이 무명시절 겪은 설움을 털어놨다.
20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MBN과 ENA PLAY에서 방송되는 ‘호캉스 말고 스캉스(이하 스캉스)’ 에서는 소이현, 라치카 가비, 리안은 20년 전통의 감자탕 맛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리안은 소이현에 "언니가 타준 소맥 먹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소이현은 "제가 예전에 별명이 청담동 황금비율이었다"고 말하며 열심히 소주를 흔들었다. 이어 "호텔 부럽지 않게 해주겠다. 20년동안 열심히 말았다"며 술을 잔에 따랐다. 가비는 "소주 맛이 하나도 안 난다"며 감탄했다.

순대, 편육을 맛본 세 사람은 춤을 추며 온몸으로 맛을 표현했다. 소이현은  가비와 리안에게"나는 팬 입장에서 보는거라 행복하다. 신랑이랑 통화면서 두 분이랑 있다고 자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분이 했던 방송 다 안다. 너무 멋있었다"고 칭찬했다.
소이현은 이어 "연말 시상식에서도 봤다. 눈 앞에서 보면서 입을 다물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가비, 리안은 "저희한테는 믿기지가 않는 상황이었다. 우리가 연기대상에 가고 배우들이 우리를 좋아해주는 상황은 꿈도 꾸지 못했다"고 밝혔다. 가비는 "가끔 내가 죽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너무 행복해서 죽어서 지금 꿈을 꾸나 싶다"고 말했다.
소이현은 "우리나라에서 댄스라고 하면 돈벌이가 되거나 미래가 보장된 직업은 아니지 않냐. 꿈을 쫓아 이 길을 택한 여러분이 참 대단한 것 같다" 고 말했다. 이에 가비는 "돈이 중요하지 않았다. 입에 풀칠할 정도만 벌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소이현은 "무명, 신인일 때 힘들었던 점은 어떤게 있냐"고 물었다. 소이현은 이어 "나도 서러웠던 적 많다. 감독님한테 무시당한 적도 많고 오디션 갔는데 내가 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는 사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리안은 "가수의 댄서를 하다보면 서러운 점이 많았다. 화장실을 써야 하는데 가수들만 쓰는 화장실이니 다른 곳 쓰라고 한 적이 있었다. 나도 사람인데 너무 속상했다"고 말했다.
소이현은 "잘 되고 나서 꿈인가 싶은 마음도 있었고 인기가 끝날 것 같은 불안함도 많았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이에 가비는 "저도 늘 그렇게 생각한다. 내일 당장 인기가 끝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이현은 "그대들은 지금까지의 노력이 뒷받침 된 사람들이라 쉽게 무너질 모래성은 아니다"라고 두 사람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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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ENA 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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