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조혜련의 동생이자 배우 조지환이 전치 12주 교통사고를 당한 후 도리어 소송을 당한 것에 대한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22일 조지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리멸렬한 개인택시공제의 대처. 24일 변론기일이 잡혔으나 서류 부족으로 연기신청했더니 기각당했네요"라고 글을 게재했다.
앞서 조지환은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이하 택시)로부터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을 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상황이 어려워서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대행을 하다가 갑자기 열린 택시 뒷좌석 문에 부딪혀서 팔꿈치와 손목이 연결 된 부분이 부러져서 수술을 받았다. 12주 진단을 받아서 수술도 받고 치료도 받았지만 통증이 더 심해져서 치료를 더 받고 싶다고 했더니 택시쪽에서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택시 쪽에서는 110만원을 합의금으로 제안해서 황당해서 재판을 나갔다"며 "합의도 지지부진하고 적당한 보상을 받기를 원한다. 보험회사와 진행했으면 진작 합의가 끝났을 일이다. 치료비가 보상액수 보다 더 커져서 돈을 줄 수 없다고 하더라. 사고로 6개월간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고 여전히 치료가 더 필요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조지환은 사고 당시 부러졌던 팔의 사진, 엑스레이 사진 등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며 "20년 5월 사고인데 후유증도 심각하고 치료를 더 받아야되는데 택시공제는 110만원 받고 퉁치라네요 화가 납니다. 법무법인과 개인이 싸울려니 다윗과 골리앗 ㅠㅠ"이라고 힘든 상황을 전했다.
한편 조지환은 박혜민씨와 결혼했으며, 최근 MBC '오은영 리포트'에 출연해 생활고와 부부갈등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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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지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