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의 집' 김윤진 "유명한 원작 부담 컸지만, 대본 너무 좋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2.06.22 11: 26

‘종이의 집’ 김윤진이 원작의 인기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면서도 “대본이 너무 좋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윤진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 작품은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지난 해 시즌5로 대장정을 마친 스페인의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이 원작이다.
먼저 김윤진은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출연 결정에 대해서 “워낙 유명한 원작이다 보니까 이걸 만들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부담은 컸다”라며, “그런데 우리만의 슬픈 현실이지만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만 할 수 있는 이야기고, 원작의 장점을 압축해서 한국적인 매력을 더했다. 류용재 작가님이 너무 좋은 대본을 써주셔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배우 김윤진(왼쪽)과 유지태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2.06.22 / dreamer@osen.co.kr

유지태도 “워낙 팬덤이 강한 드라마지만 훌륭한 스토리는 어느 나라에서나 통할 거라고 생각했다.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것은 스마트함인 것 같다. 남북 설정을 잘 믹스해놨고, 우리만의 매력과 해학을 담았으니까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극본을 맡은 류용재 작가는 제작 과정에 대해서 “처음 스페인 원작 시즌 1, 2가 방송됐을 때 정말 작품을 인상적으로 봤다. 작품의 팬이 된 입장에서 꼭 리메이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됐다. 넷플릭스 시리즈다 보니까 우리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한국적인 이야기로 어떻게 리메이크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원작자에게도 보여주고 넷플릭스와 논의 끝에 만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은 오는 24일 공개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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