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호가 백상 비하인드와 여름휴가 계획 등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백상예술대상'에는 최근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이준호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앞서 2PM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이준호는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과 인기상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이준호는 시상식 한 달만에 이름이 새겨진 트로피를 전달받았고, "트로피 언박싱은 처음 해본다. 그날 받았을 땐 아무리 생각해도 내게 아닌 것 같았는데 이렇게 (이름이) 쓰여있는 상패를 보니까 제 거 맞죠?"라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수상 장면을 다시 본 이준호는 민망함과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참석에 큰 의의를 두고 있었고, '5분할에 잘 찍히고 잘 돌아오자' 싶었다. 내가 좀 위축돼 있었다. 상을 받고 싶었지만 받을 거라는 예상을 하지 못했다"며 "너무 얼떨떨했고 이름이 불렸다는 걸 인지 못했다. 나도 모르게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그러다 보니까 축하해 주시는 우리 동료 배우분들, 스태프분들에 대한 감사의 표현을 못 하고 얼떨떨한 상태로 무대에 나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준호는 '옷소매 붉은 끝동' 이후 차기작으로 새 드라마 '킹더랜드'(가제)를 결정했다. 소녀시대 멤버이자 임윤아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며, 하반기 촬영에 들어간다.
그는 "작업하는 걸 좋아해서 시간을 두고 일하는 게 견디기 어렵다"며 "차기작을 빨리 정했다고 할 수도 있는데 촬영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다. 요즘 이 직업을 하면서 가장 시간이 여유 있는 그런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여름휴가 계획에 대해서는 "부모님과 여행을 가볼까 생각하고 있다. 부모님이랑 여행을 가 본 기억이 없다"며 "연습생 때도 회사를 출근했던 때라서 집에 가족사진을 보면 나 빼고 다 있다. 그런 것들이 좀 아쉬워서 이번에 시간을 내서 가족 여행을 해볼까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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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58회 백상 인터뷰-이준호'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