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의 아내인 통역사 이윤진이 아이들과 함께 공부에 흠뻑 빠진 근황을 공개했다.
이윤진은 22일 자신의 SNS에 "나와 한살 터울인 울언니는 항상 올백 1등을 놓치지 않았다. 초등학교때 내가 피아노를 치고 플룻을 불고 있을때, 시험에서 1개만 틀려와도 밤을 새고 그 문제를 10번 이상 풀었다. 그러던 우리언닌 대학 4년내내 심심치 않게 장학금을 받고 졸업한 인재다"란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난 항상 학교에서 선생님들 혹은 부모님들 사이에서 OO동생이었다. 내 이름을 알고자 하는 혹은 아는 어른들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엄마아빠도 내가 80점을 받아오면 꼬맹이가 건강한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 공부 잘했다고 외식을 하고 했다"라면서 "반면 언니는 시험문제 1개만 틀려도 온 가족이 그 문제를 다시 풀어 정답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난 사실 딱히 공부엔 뜻이 없었지만, 언제나 책과 함께 하시는 선비같은 우리 아부지, 뼛속까지 학자인 우리언니 사이에 있다보니 나도 습관적으로 공부를 했던 것 같다. 소을이가 고학년 올라가 엔데믹 후 처음 맞는 기말고사라고 2주전 인스타에 넘 귀여운 피드를 남기고 매일 머리에 머리띠를 하고 공부를 한다. 기특하다"라고 전하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덩달아 수포자인 나도 딸에게 도움이 되고자, 최소공배수 약분을 다시 검색해 풀어보고 있다. 영어의SV SVC SVO 이런 문법은 그나마 애미의 밥벌이라 아직은 소을이의 영어 시험을 커버해줄 수 있다. 펭수가 웃고 있는 만점왕책처럼 또 울언니처럼 올백을 안 맞더라도, 새털같이 많이 남은 생애, 엄마도 아직 욕바가지 될때 많지만, 영어통번역한답시고 마흔되도 공부하는 시대인데, 그냥 스스로 마음 먹었다는 것만으로도 넘 기특하다"라고 적어 자식을 향한 흐뭇한 엄마의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덩달아 다을이도 독후감책에 뭐라뭐라 책을 읽고 쓰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고마운 아이들이다. 소을이 걱정인데 ㅋㅋㅋ 소을 인친님들 #팔취 #언팔 금지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나란히 앉아 함께 공부 중인 이윤진-소을 모녀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영어, 수학 등 공부한 흔적이 가득하다. 다을이 쓴 독후감 속 잘 쓴 글씨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편 이윤진은 2010년 이범수와 결혼해 슬하에 딸 소을 양, 아들 다을 군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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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윤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