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ADHD 아들, 방송 보고 사과… 왜?→한국인팀 최종 勝” (‘대한외국인’) [어저께TV]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6.23 07: 06

'대한외국인’ 이지현이 아들 우경이가 방송 이후, 자기 모습을 보고 사과했다고 언급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는 ‘나 오늘 집에 안 갈래’ 특집으로 꾸며져 연예계 워킹 맘 이지현, 정인, 박은지, 나비가 출연했다.
이지현은 “엄마들은 스트레스 풀 데가 없다. 이런 데 나와서 웃고 떠들고 스트레스를 푼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정인은 “아이가 4살, 6살이다. 두 아이 모두 어린이집 다닌다. 이 시간에 녹화하는 게 불만이다. 하원 후에 녹화를 하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나비는 “아이가 돌 막 지났다. 집에서는 쩔어 있다. 자연인이다. 이렇게 꾸미고 외출하니까 너무 좋다. 천국같다. 녹화를 길게 해줬으면 좋겠다. 집에 천천히 가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7개월 아이의 엄마라는 박은지는 “많이 부어있다. 임신했을 때, 30kg이 넘게 쪘다. 당뇨도 없고 건강해서 막 먹었다”라고 말했다. 박은지는 “녹화 일찍 끝나면 회식까지 가자”라고 덧붙여 좌중을 폭소케 만들었다.
엄마가 걸그룹인 것을 아냐는 질문에 이지현은 “원래는 몰랐다.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됐다. 아들은 별로 관심이 없고 딸은 ‘엄마 이렇게 짧은 치마를 입고 춤을 췄어?’ ‘엄마 이땐 왜 이렇게 못 생겼어?’ 지금의 모습이 익숙해서 옛날 모습이 촌스럽다고 느끼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방송 이후의 변화에 대해 이지현은 “우경이는 혼자서 기다리고 분노를 참을 줄 안다. 방송을 통해 자기 모습을 보니까 사과하더라. ‘엄마 미안해. 아프게 해서 아팠지. 미안해’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감동하게 만들었다. 아이의 변화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지현은 “댓글을 다 봤다. 악플도 다 봤다”라고 덧붙였다.
정인은 남편 조정치에 대해 “가정적이고 잘 놀아준다”라고 설명했다. 정인은 “딸이 이런 말을 했다. ‘아빠가 힘 있을 때 목소리는 뭐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나비의 성공으로, 한국인 팀이 최종 승리를 가져갔다. 나비는 “자랑스러운 엄마라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얼떨떨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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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외국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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