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에서 김준수가 과거 어려웠던 가정환경을 고백하며 절친 후배인 박태환과 더욱 진솔한 시간을 가졌다.
22일 방송된 채널A예능 ’신랑수업’에서 박태환과 김준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일에 집중하는 박태환 모습이 그려졌다. 김준수가 그의 사무실을 방문,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모두 “수영장 소개팅이냐”며 기대한 모습. 알고보니 김준수가 수영을 배워볼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수영복을 입고 박태환이 등장, 이와 달리 김준수는 래시가드를 입고 등장했다. 김준수는 “래시가드 벗으려다 저 몸 보고 절대 안 벗었다”며 그의 근육질 몸매에 깜짝 놀랐다. 이어 박태환의 수영실력을 확인해보기로 했다.
다음은 생존수영을 배워보기로 했다. 김준수는 바로 응용하며 익혔고 “선생님이 너무 좋다”며 만족, 박태환도 “내가 잘 가르쳤다”며 뿌듯해했다. 이때, 박태환의 조카들이 도착했다. 박태환은 김준수가 조카들과 대결을 해보기로 제안, 김준수는 “내가 이기지”라며 제대로 하기로 했다. 하지만 조카들에게 졌고 김준수는 “피가 다르다”며 인정해 웃음짓게 했다.

두 사람이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두 사람은 10년차 인연을 언급, 콘서트가며 친해진 사이라고 했다. 두 사람은 “집에서 당구와 탁구를 치며 같이 놀았다”며 서로 승부욕에 대한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박태환과 김준수는 서로에게 “왜 연애를 왜 안 하나”고 말하며 대화를 시작, 박태환은 “안 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것 바쁜건 핑계, 이성친구를 보는 기준이 변했다”고 했다. “어릴 때는 외모를 봤다면 지금은 좀 아닌 것 같다, 기준점이 올라갔다”며 내면과 성격이 중요하다고. 내적인 면의 궁합을 보게 된 것 더 신중해진 모습이었다.
이어 김준수에 대해 박태환은 “형 연애는 팬들이 있어서 조심스러워보인다”고 하자 김준수는 “팬들이 99살에 결혼하라고 한다 농담일 테지만 순수하 팬들의 마음을 안다”며 웃음 지었다. 박태환은 과거엔 사생팬들이 많았던 김준수를 언급하며 “택시도 뒤에 많이 붙더라, 태환이 심지어 사생팬을 따돌려주기도 했다”며 비화를 전했다.

김준수의 조개구이 단골집으로 이동했다. 김준수는 “날씨가 너무 좋다, 우리 집에서 화창하면 롯데월드가 보여 커플들 보면 염장 터진다”고 말해 웃음짓게 하기도.
이어 김준수는 “세상에 먹는 즐거움이 큰 행복, 과거 식단조절 안 했다”고 했다. 박태환도 “시즌 끝나면 다 먹었다 술을 안 마셔서 카페투어도 했다”며 과거 함께 자주 데이트(?)했던 때를 회상, 김준수는 “회사 나오며 시끄러울 때 카페투어 많이 했다 둘이 그때 시간을 많이 보냈다”고 했다. 박태환은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그냥 좋아하는 걸 함께 했다”고 하자 , 김준수는 “분야는 달라도 위안과 위로가 됐다 고민을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사이가 깊은 만큼, 가족에 대한 얘기도 나눴다. 박태환은 “부모님이 최근 많이 늙었다고 느껴 특히 어릴 때 암투병했던 어머니, 항암치료 과정을 보기도 했다”며 다행히 지금은 완치되셨다고 했다. 김준수는 “너의 금메달이 좋은 약이었나보다”고 하자 박태환은 “어릴 때는 엄마가 안 아플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단 생각으로 했다”며 수영에 올인했던 목표였다고 했다.

이에 김준수도 “난 집안 환경 안 좋았다, 반지하 열악한 곳에서 살아, 이후 좋은 빌라에 이사갔는데 어머니가 변기에 피를 토하셔서 어릴 때 충격이었다”며 “악착같이 살아오시다 연이은 투병생활을 하셨던 것, 어려운 형편에 일만하신 부모님 기억이 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그렇게 데뷔 후 첫 정산을 받았다는 김준수는 “19년 묵은 모든 빚을 청산했다”며 가족의 짐을 덜어줬다고 했다.그러면서 “빚을 갚으니 나에게 남은 돈이 없었다, 어머니가 울면서 고맙다는데 오히려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고 말해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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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랑수업’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