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유희열, 결국 표절의혹 '생활음악' 앨범 발매 '취소' [전문]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6.23 00: 34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의 표절 논란과 관련해 다시 한번 공식입장을 냈다. 
22일, 유희열은 소속사 안테나 엔터테이먼트 공식 SNS를 통해 장문의 글로 다시 한 번 공식적인 입장을 전했다.
먼저 유희열 측은 "오랜 시간 저에게 애정과 믿음을 갖고 지지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이면서 "류이치 사카모토 선생님의 철학과 배려가 담긴 편지를 받은 후  더욱 존경하게 되었다. 반면 저 자신이 얼마나 모자란 사람인지 처절하게 깨달았다"며 재차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불거진 논란을 보면서 여전히 부족하고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알아갔고 더 깊이 있게 고민하고 면밀히 살피겠다"며 "저와 함께 하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안테니 소속사 식구들)들을 위해서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보다 책임감 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유희열의 '생활음악' 프로젝트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이 사카모토 류이치의 'Aqua(아쿠아)'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바. 이와 관련 그는 사과의 입장을 전했으나 류이치 사카모토 측은 지난 20일 두 곡의 ‘유사성’을 확인했으나 멜로디와 코드진행은 표절이라는 논점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내용. 어떠한 표절에 대한 법적 조치도 필요치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유희열 측은 논란이 됐던 '생활음반' 앨범의 LP와 음원 발매를 취소하겠다고 덧붙이며 "애정을 갖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하 소속사 안테나 전문.
오랜 시간 저에게 애정과 믿음을 갖고
지지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류이치 사카모토 선생님의 철학과 배려가 담긴 편지를 받은 후 
위대한 예술가로서, 그리고 따뜻한 사회의 어른으로서 더욱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저 자신이 얼마나 모자란 사람인지 처절하게 깨달았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최근 불거진 논란을 보면서 여전히 부족하고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알아갑니다.
창작 과정에서 더 깊이 있게 고민하고 면밀히 살피겠습니다.
치열하게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많은 동료 음악인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와 함께 하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을 위해서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보다 책임감 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생활음악] 앨범의 LP와 음원 발매는 취소하겠습니다.
LP 예약 구매자분들께는 별도 안내를 드릴 예정입니다.
애정을 갖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한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유희열
. /ssu08185@osen.co.kr
[사진] ‘안테나 제공,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