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윤 “이금희처럼 친근하고 오래 방송 하고파..밝은 것이 장점”[인터뷰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6.24 07: 04

 연합뉴스TV를 나와 토탈셋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그리는 아나운서 박하윤은 싱그러웠다. 싱그러운 매력을 가진 그는 오래오래 방송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지난 22일 박하윤과 서울시 마포구 한 카페에서 만났다. 큰 키와 해맑은 미소와 함께 등장한 박하윤은 그 자체로 매력적이었다.
박하윤은 2017년 연합뉴스TV에서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연합뉴스TV와 한국경제TV 등 수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지난 4월 연합뉴스TV를 퇴사했다. 박하윤은 퇴사 이유에 대해 “하는 일이 정말 많았다”라며 “뉴스캐스터를 하면서 새벽에 코너를 하고 중간에 기상캐스터로 날씨도 하고 밤에는 한국경제TV에서 생방송 진행도 했다.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오후 10시까지 방송이었다. 그래서 몸이 나빠졌다. 과감하게 그만둔다고 말씀을 드렸다”라고 밝혔다.

토탈셋 제공

박하윤은 아나운서로서 진행 능력 뿐만 아니라 친근한 미소로 많은 활동을 예고했다. 박하윤은 스스로의 장점에 대해 “저는 뉴스도 하고, 기상캐스터도 하고 진행도 했었다. 아나운서에 국한되서 활동하지 않았다. 도도한 느낌이 아니라 친근하고 쉽게 말하는 편이었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분위기를 편하게 밝게 만들어주는 매력이 있다. 밝은 것이 장점이어서 여기저기서 많이 불러주셨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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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윤은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하면서 더욱더 많은 팬층을 확보하기도 했다. 박하윤은 “회사에서 지인 프로그램에 나가볼래라고 제안해서 출연하게 됐다. 나중에 ‘매불쇼’ 스태프가 저를 다른 방송에서 보고 섭외 요청을 한 것이었다. 감사하게 방송을 잘했다”라고 출연 과정을 전했다.
다양한 재능을 가진 박하윤은 정승재 강사의 뮤직비디오 ‘어화둥둥’에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박하윤은 "‘매불쇼’ 팬들 덕분에 여자 주인공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연기를 할 때, 제가 생각했던 것 만큼 잘 표현해내지 못한 것 같다.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아나운서에서 방송인으로서 활동 영역을 넓힌 박하윤은 오래오래 일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박하윤은 “지상파 방송 3사를 제외한 모든 아나운서들은 프리랜서다”라며 “프리랜서의 삶이 생각보다 고달프다. 고들픈 면도 있지만 자신만의 장점과 실력이 있다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고도 생각했다. 그래서 예전에는 아나운서답게 해야지 생각했다면 지금은 나대로 하면 그게 나만의 아나운서가 아닐까 생각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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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이금희처럼 편하고 친근하고 오래 꾸준히 방송을 잘하는 사람이고 싶다. 어떤 프로그램을 하면 박하윤이 떠오르는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은 것이 단기이자 장기 목표다”라고 욕심을 드러냈다.
박하윤의 관심사도 다양했다. 여행과 부동산 그리고 반려동물까지 관심이 있었다. 박하윤은 “ ‘톡파원25시’를 즐겨본다. 외국 문화에 관심도 많아서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구해줘 홈즈’나 그런 것도 좋다.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커서 ‘동물농장’ 같은 것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나운서에서 방송인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선 박하윤은 설레 보였다. 든든한 파트너와 함께 하는 만큼 박하윤의 미래 역시 밝아보였다. 박하윤이 과연 어떤 프로그램에서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 지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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