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 이혼' 유퉁 "30년째 당뇨..합병증으로 심한 마비, 치아도 뽑았다"('특종세상')[어저께TV]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6.24 07: 04

배우 유퉁이 당뇨로 고통받는 근황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8번의 결혼과 이혼 후 홀로 400년된 한옥에서 지내고 있는 유퉁이 출연했다.
이날 유퉁은 살이 빠져 다소 야윈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예전보다 살이 빠졌다"는 말에 "저도 유퉁씨 많이 닮았다는 얘기 많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퉁은 "당뇨만 30년 넘었고, 합병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도 며칠전 치과에서 뺐다"며 한 자리가 텅 빈 치아를 보여줬다. 이어 "당뇨 합병증으로 다리가 아프다. 이게 전부다 약이다"라며 한쪽 구석에 수북하게 쌓인 약봉지들을 공개했다.
이후 유퉁은 식사를 앞두고 인슐린 주사를 놓는가 하면, 왼손으로 식사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손가락에 쥐가 나서 숟가락 잡기 힘들다. 젓가락질을 못한다. 오른손 못쓰면 왼손으로 쓰면 된다"고 설명했다. 하루종일 그림 작업을 한 것과 당뇨로 인해 종종 마비증상이 일어난다는 것.
뿐만아니라 유퉁은 길을 걷던 중 다리에 마비 증상이 와 제대로 걷지도 못한 채 고통을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날이 갈수록 건강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그는 "악착 같이 살아야 한다.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는 나로 인해 태어난 미미 때문"이라며 "가지고 있는 재능이 얼마나 많은데.."라고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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