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미파' 키즈카페 공연 초대박→전주국제영화제 공식초청 ('악카펠라')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6.24 06: 58

'악카펠라' 배우 이종옥이 '도레미파' 공식일정에 난색을 표했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 '악카펠라'에는 '도레미파' 멤버들이 키즈카페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뒤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음을 알고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악카펠라 멤버들은 '마일드세븐'에서 ‘도레미파’로 팀명을 바꾸고 아이들 앞에 섰다. 이곳은 래퍼 아웃사이더가 운영하는 키즈카페였다. 아웃사이더는 자신의 대표곡 '외톨이'를 부르며 흥을 돋군 뒤 '도레미파'를 소개했다. '도레미파' 멤버들은 최대한 아이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자기소개를 이어갔다.

이후 첫 음을 체크한 뒤 ‘모두 다 꽃이야’라는 노래를 시작했다. 이 노래는 '상어가족'에 비해 비교적 조금 연습한 노래. 믿었던 리더 오대환의 첫 음 실수로 화음이 급격하게 무너져 아이들은 귀를 막거나 울음을 터뜨리는 등 반응했다. 지켜보던 매니저 정형돈과 데프콘은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며 사탕이나 젤리를 쥐어주었고 그 사이 다시 화음을 맞춘 멤버들은 아까보다 나아진 무대를 다시 보여주었다.
이어 '상어가족'을 부르자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폈다. 배우 이호철은 아빠 상어를 연기하며 노래에 힘을 실었고, 노래가 끝난 뒤 아이들은 박수를 치며 앵콜을 요청했다. 아이들의 신청곡을 어영부영 잘 넘긴 뒤 첫 무대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오대환은 “사실 첫 노래를 망쳐서 너무 당황했다. 연습을 그렇게 많이 하고 연습 때는 실수를 한 번도 안 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악카펠라' 방송화면
첫 무대를 마친 '도레미파'에게 데프콘은 한 봉투를 전달했다. 봉투 안에는 새로운 공연 의뢰가 담겨 있었고, 그건 다름 아닌 전주국제영화제의 요청이었다. 정형돈과 데프콘은 영화제작자 겸 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준동의 영상편지를 보여주며 현실감을 높였다. 오대환은 급하게 선생님 메이트리와 협연을 제안했지만 바로 거절당했다.
메이트리는 "영화제인만큼 영화배우 영화 OST로 시작하자"며 영화 '신세계'의 OST 'BIG SLEEP'과 싸이의 '예술이야' 그리고 '라이온킹' 주제곡 'CIRCLE OF LIFE'를 이야기해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호철은 "영화감독님들도 많이 오시는 자린데 잘못하면 밥줄 끊길 수 있다"며 "세 곡이나 해야하나. 영화에서 형 제껴본 적은 있는데 아직 선생님 제껴본 적은 없다"며 불만을 전했다.
그런데 이때 이중옥은 어찌할 바를 몰라하며 불편해했다. 알고보니 영화위원장 이준동이 이중옥의 작은 아버지인 것. 이중옥은 "여기서 그만두면 안 안 되죠?"라 물으며 "작은 아버지 앞에서 노래해봤냐"고 호소했다. 결국 이중옥은 이준동 위원장에 전화를 걸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공식초청을 거절하려 했으나 "영화인들이 기대하고 있으니 열심히 연습해서 만족시켜달라"는 덕담만 들었다. 
'악카펠라' 방송화면
그러나 던밀스는 멤버들의 눈치를 살피다 “사실 저에겐 꿈의 무대다. 레드카펫 후에 환복 하고 노래를 부르지 않냐”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이를 들은 오대환은 “지금 입은 이 옷으로 환복해야 한다”고 찬물을 끼얹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가 20일 앞으로 다가오자 메이트리는 '도레미파' 멤버들을 데리고 지옥훈련을 시작했다. 
1교시 몸풀기(체력) 훈련을 마친 이들은  달 간의 아카펠라 활동 성적표를 받았다. 이때 코로나19 확진으로 훈련에 참석하지 못한 최영우가 최우수 성적을 받자 다른 멤버들은 "그정도는 아니었다"며 손사래를 쳤다. 메이트리 멤버들은 "여긴 빠지면 안 된다"며 혀를 내둘렀다.
현장에서는 던밀스, 오대환, 이중옥, 현봉식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고, 김준배-이호철이 공동 꼴찌를 차지했다. 이후 이들은 두 팀으로 갈라져 팀별로 '음소거 이어 부르기', 노래를 듣고 부르다가 음소거가 되면 당황하지 않고 박자를 유지해 계속 노래를 이어가는 게임을 진행했다. 여기서는 오대환, 현봉식, 던밀스팀이 이종옥, 김준배, 이호철 팀에 비해 조금 더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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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악카펠라'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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