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 전 6월 25엔 전 세계를 슬픔에 잠기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팝의 황제’ 고(故) 마이클 잭슨이 세상을 떠난 날, 전 세계의 수많은 팬들은 눈물을 흘렸다. 또 이날은 배우 한혜진이 축구선수 기성용과 법적으로 부부가 된 날이기도 하다. 가수 조영남은 4년 만에 대작 혐의 무죄를 확정받기도 했다.

#2009년 6월 25일
팝의 황제 고 마이클 잭슨이 세상을 떠난 지도 벌써 올해로 13년이 됐다. 마이클 잭슨은 지난 2009년 6월 25일 미국 LA 근교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당시 그의 나이 50세였다. 주치의인 콘래드 머리 박사로부터 프로포폴을 치사량 투여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결국 2011년 주치의는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마이클 잭슨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 팬들은 충격에 빠졌고, 연이어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최고의 아티스트로 ‘팝의 황제’라 불리며 전 세계의 팬들에게 사랑받은 만큼 13년이 지난 현재도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고 마이클 잭슨은 1964년 잭슨 파이브의 막내로 데뷔한 후 1971년 솔로 활동을 시작했고, ‘빗잇’, ‘빌리진’, ‘스릴러’, ‘맨인더미러’, ‘스크립’, ‘댄져러스’ 등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사생활 면에서는 갖가지 루머에 시달리며 굴곡진 인생을 살기도 했다.

#2013년 6월 25일
지난 2013년 6월 25일은 한혜진과 기성용이 법적으로 부부가 된 날이다. 한혜진과 기성용은 7월 결혼을 앞두고 미리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절차를 마쳤다. 당시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기성용과 한혜진이 오늘 오후 서초구청을 찾아가 혼인신고를 마쳤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기성용이 결혼식 직후 출국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날 때 함께 혼인신고를 해둔 것.
기성용과 한혜진은 지난 2011년 6월 베트남에서 열린 ‘제1회 두산 아시안 드림컵’에서 처음 만났고, 이후 2012년 8월 한혜진이 진행하던 SBS ‘힐링캠프’에 기성용이 출연하면서 재회했다. 2013년 1월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해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고, 현재 슬하에 1녀를 두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6월 25일
가수 조영남은 지난 2020년 6월 25일 4년여의 공방 끝에 대작 혐의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오랜 공방 끝에 무죄가 확정되면서 대작 논란에서 자유로워진 조영남이었다.
앞서 조영남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A씨가 그린 그림에 덧칠만 한 21점의 작품을 17명에게 팔아서 1억 원대의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조영남이 대작한 사실을 고의로 감추고 그림을 팔았단고 판단, 징역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의 유죄를 선고했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조영남 고유 아이디어를 중요시하면서 1심 재판을 뒤집어 무죄를 선고했다. 결국 대법원에서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무죄인 2심을 확정했다. 조영남은 당시 2심 판결 후 “제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 그림이기 때문에 작품 활동을 계속해서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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