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있는 스태프 많다”vs”스태프와 배우 동등” 옥주현 둘러싼 엇갈린 ‘관계자’ 증언[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6.26 09: 24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김호영과 폭로전과 법정 다툼을 멈추고 화해했다. 하지만 옥주현의 과거 행실을 둘러싼 스태프들의 엇갈린 증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한 커뮤니티에서는 ‘황태자 루돌프’ 스태프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A가 옥주현에 대한 폭로글을 올렸다. ‘황태자 루돌프’는 2012년 겨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초연된 공연으로 당시 안재욱, 임태경, 박은태, 옥주현, 최유하, 김보경 등이 주요 멀티 캐스팅으로 함께 했다.
폭로글을 올린 A씨는 “옥주현 배우님 정말 떳떳하세요?”라며 “스태프들은 모든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위해 서로 도와가며 자신의 포지션을 잘 지켜야하고 어느 특정 배우들만을 위해 다른 부분들이나 다른 배우들을 소홀히 해선 안되는거잖아요”라고 밝혔다. 

OSEN DB.

또한 “가만 보고있자니 화가나네요. 그래도 한 때 동료였던 분이라 아직까지 참고 있는 많은 스태프들이 있다는걸 꼭 알아주셨음 합니다. 그 부분을 보고 저도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추가 폭로를 예고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공연장에 히터를 틀지 못하게 하고, 일자리를 잃었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또 다른 폭로까지 이어졌다.
OSEN DB.
옥주현의 과거 행적을 공격하는 폭로도 있는 반면에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다.
‘황태자 루돌프’ 스태프라고 주장한 B씨는 “스태프와 배우는 동등한 입장이며 같이 공연을 만들어갑니다”라며 “지금의 옥주현 배우 또한 성장하고 있고 지나간 상황이나 사건들의 이야기가 나왔을때 미안했다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도 많이 봤습니다. 지나간 일에 대해 기꺼이 사과하고 대처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일방적인 공격성 글은 참여했던 모두를 을로 포장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라고 A씨의 글을 반박했다.
B씨는 또한 “자기 목소리는 자기가 내는 겁니다. 지금은 2022년입니다. 스스로 약자가 되고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라고 조언했다.
옥주현에 대한 미담과 폭록에 대한 반박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 옥주현이 몸이 아픈 스태프에게 한약을 지어주고 제작팀 막내 결혼식에 냉장고를 보내고 병원비를 내준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 또한 샤워기나 히터 등에 관련해 모두의 동의를 얻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영은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이 발표되자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남겼다. 김호영은 글과 함께 공연장 스티커를 붙이며 옥주현을 암시했다.이에 옥주현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사실 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죠”라고 고소장을 빼들었다. 옥주현 측은 지난 20일 성동경찰서에 김호영과 네티즌 2명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옥주현은 김호영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두 사람은 전화를 통해 화해했다. 논란이 일단락된 상황에서 과연 추가적인 폭로가 나오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