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참 기수 병장 김주성(22), 권혁규(21)가 팀 훈련을 시작하며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 김주성, 권혁규가 팀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12일 ‘2022 AFC U23 아시아 챔피언쉽’ 종료 이후 2주 여 만이다. 김주성, 권혁규는 지난달 23일부터 U23 대표팀에 소집돼 이달 1일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AFC U23 아시안컵 본선’에 참가했다. U23 대표팀은 일본에 패하며 8강에서 대회를 마쳤다.
김주성은 “이번 대회가 축구 인생에서 큰 경험이 됐다. 성적을 못 내고 탈락함으로서 개인적으로 발전해야 할 부분, 보완해야 할 부분을 많이 느꼈다. 열심히 해서 더 나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갖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6/29/202206291125775279_62bbb8feae8db.jpg)
권혁규는 “첫 경기부터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몸도 실력도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했는데 자만이었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온 김주성, 권혁규는 대회 이후 짧은 휴식을 갖고 팀에 합류했다. 두 선수는 다시 훈련을 시작하며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천이 8경기 무승(4무 4패)을 기록하고 있는 시점에서 두 선수의 복귀는 반가울 따름이다. 팀 입장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김주성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팀에 K리그 수준급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기 때문에 고비만 잘 넘기면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권혁규는 “저를 포함해서 U-22 자원들이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팀에서 헌신하는 자리에 있는 만큼 공격수들이 득점할 수 있도록 가장 좋은 자리에서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천상무는 오는 7월 2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reccos23@osen.co.kr
[사진]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