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에 가스라이팅” 박수형, 결국 눈물 보여..친형 ‘116억 횡령’ 고소ing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7.01 05: 55

‘실화탐사대’에서 박수홍이 결국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현재 친형의 116억원 횡령에 대해선 고소 중이다.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 박수홍이 출연했다.
이날 박수홍 측근들은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지 않았나 싶다, 사이좋은 형제 느낌이었는데, 기사 나오고 연극을 했나 싶다”며누구보다 형제애가 좋았다고 말하며, 이제는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됐다는 내용을 전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박수홍. 앞서 그는 작년 4월, 전소속사 대표인 친형 박진홍을 횡령혐의로 고소했던 바 .박수홍은 “ 처음엔 형님측과 소통과 합의를 통해 이것을 해결하려고 많이 시도했다”며 “그런데 약속한 때에 형이 나타나지 않았고 연락조차 안 되는 상황이 계속 되면서 고소를 결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상황을 전했다.
박수홍 측 법률대리인도 인터뷰 자리에 참석해 , 박진홍과 박수홍의 수익을 7대3으로 나누기로한 약정을 체결하고 동업 관계를 맺었다고 했으나 친형인 박진홍이 그 돈을 다 착복했다고 말했다.  게다가 박수홍의 개인 통장에서 거액의 돈이 출금됐다는 사실도 발견됐다. 본인 박수홍 명의의 개인통장임에도 공인증서, 인감도장, 신분증을 친형 박진홍씨가 모두 관리했다는 정황. 그 중 대략 40억 가량의 개인자금을 다시 횡령했고, 지난 10년간 약 116억원의 돈을 횡령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박수홍 방송계 지인도 인터뷰에 참석했다. 그는 김국진, 김용만, 김수용, 박수홍으로 구성된 ‘감자골’이란 프로그램을 함께 했던 관계. 방송계 지인은 “당시 수홍이가 형을 데려와 믿을 만한 사람이 매니저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그렇게 매니저를 입문하게 됐다”며 “나중엔 (그 친형이) 수홍이만 데리고 매니지먼트를 하게된 것 수홍이는 거의 연예인 시작하며 지금까지 매니저는 친형 하나였다”며 친형이 운영하는 매니지먼트의 소속연예인은 박수홍 단 한 명이었다고 했다.
실제로 친 형은 박수홍의 출연료로 수익이 발생하는 두 개의 법인회사 대표다.특히 수익분배가 7대3 지분인 줄 알았으나 박수홍은 0프로, 친형 가족들이 100프로로 돌아갔다고 했다. 조카들까지 회사의 주주로 올라, 조카들도 배당도 받고 있었다는 것.
제작진은 짧지 않은 긴 시간동안 박수홍이 형을 의심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박수홍은 “의심하는 것 자체가 죄를 짓는 것 같아, 물론 제가 바쁘게 살았지만 세상에 누군가를 믿고 살아야하지 않나, 혼자 살 수 없는 세상”이라고 울컥하며 “‘이거 네 거’라고, ‘보험 들어라’하면 당연히 믿었다, (형이) 나를 위해 살았으니까, 근데 뚜껑을 여니까 그냥 죽어야겠다 생각했다”며  감히 의심할 수 없었다며 눈물을 훔쳤다.
자신이 쓰지 않은 카드내력을 확인하게 됐다는 박수홍은 “믿었던 사람에게 제 인생에 많은 부분을 부정당한 순간, 주체가 안 됐다,나에겐 지옥 자체였다”며 괴로웠던 당시 심경을 전하며 인터뷰에서도 힘들어하는 모습으로 눈물을 보였다.
한편 , MBC ‘실화탐사대’는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빛의 속도로 쏟아지는 수많은 이야기 중에, 실화여서 더욱 놀라운 '진짜 이야기'를 찾는 본격 실화 탐사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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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실화탐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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