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손준호 앞에서도 키스신 연습” (ft.스토커 일화)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7.02 08: 32

‘백반기행’에서 김소현이 남편 손준호와 쿨한 부부관계를 전한 가운데 가슴을 뭉클하게 한 스토커 일화를 전했다. 
1일 방송된 TV조선 ‘백반기행에서 경기도 용인으로 향한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출연했다.
김소현은 뮤지컬의 여왕이라 부릴 만큼 그는 어느 덧 22년차 배우가 됐다. 다양한 토크를 이어갔고, 식당에 도착해 러브스토리에 대해 물었다. 8살 연하인 남편 손준호를 언급, 12년차 부부인 두 사람은 뮤지컬계 잉꼬부부다.

김소현은 “남편이 나에게 잡혀산다고 하더라 근데 나를 확 휘어잡으려고 리드하려 한다”며 “엄청 적극적으로 처음에 구애해,내가 나이 생각하며 거절했다, 결정적으로 나이를 생각 안 하니 너무 괜찮은 사람이더라”며 결혼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용인 민속촌에 도착했다. 김소현은 “왕비 역할을 맡아서 그런지 익숙하고 집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마치 전생을 체험하는 느낌이다”라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또 김소현은 이날 ‘오페라 유령’, ‘명성왕후’, ‘마리 앙투아네트’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여주인공을 맡으면서 무대에서 1년에 무려 160번 이상을 죽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소현은 “목이 잘려 죽고 장검에 베여죽고 기차에 뛰어드는 등 다양하게 죽었다”며 “이젠 죽지 않으면 무대를 한 건가 싶었다”며 허전해졌던 일화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소현에게 성악 전공을 한 계기를 물었다. 그는 “엄마가 전공하셔, 여동생도 함께 전공했다”며 언급,허영만은 “다섯 가족 모두 서울대 출신이라더라”고 하자, 김소현은 전부 서울대 가족이란 사실에 부끄러워했다.
김소현에게 뮤지컬 전향은 후회가 없는지 물었다. 김소현은 “오페라 가수를 꿈 꾼 어머니 아빠와 결혼하며 유학을 못 가,내가 그 길을 가길 바라며 반대하셨다”며 떠올렸다.
그러면서 “데뷔 초 뮤지컬 공연을 매일 하는데 무대 관리하는 분이 나보고 스토커가 생긴 것 같다고해중년의 여성 분이 내 공연 때마다 로비 때마다 날 보고 있다고 했다”며 “알고보니 엄마였다, 떨리니까 무대 뒤에서 기도를 했던 것, 그걸 스토커로 오해했다, 근데 어떤 마음일지 눈물이 핑 돌았다”며 울컥했다. 또 그는 “아버지도 반대하시다가 내 기사를 다 스크랩해놓으셨더라, 지금도 곱게 키워주셔서 참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계속 공연하다보면 체력관리를 어떨지 물었다. 김소현은 “힘들다고 생각하면 힘들고 에너지는 쓸 수록 더 나온다”며“쓸 때는 에너지가 샘 솟는다, 남편도 쉬지 않고 계속 움직인다, 에너지가 나보다 훨씬 넘치는 스타일”이라 말해 허영만을 놀라게 했다.
뮤지컬 러브신에 대해서도 물었다. 김소현은 “하루에 8번 키스신 한 적 있다 그 정도로 많이 해본 적 없어 어렵더라”며 웃음, 남편 반응에 대해선 “키스신 연습도 항상 눈 앞에서 보니까 아무렇지 않다 그런가보다 한다”며 쿨하게 전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백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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