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로이스(33), 마츠 훔멜스(34, 이상 도르트문트)와 함께 '꿀벌 군단'을 이끌 선수가 나타났다.
독일 '푸스발 트랜스퍼'는 1일(이하 한국시간) "제바스티안 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단장은 새롭게 영입된 니클라스 쥘레(27, 도르트문트)가 수비에 있어 새로운 리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195㎝-100kg의 거대한 수비수인 쥘레는 지난 2월 도르트문트 이적을 확정 지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했던 쥘레는 6월 구단과 계약이 만료됐고 라이벌 도르트문트에 합류했다.
![[사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2/07/02/202207020941771691_62bf98afd1b36.jpeg)
쥘레는 지난 2017년 호펜하임을 떠나 뮌헨에 합류했다. 곧바로 주전급 수비수로 활약하며 입지를 굳히는 듯했지만, 2019년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며 오랜 기간 팀에서 이탈했다. 복귀 후에는 부진을 겪었으나 곧 폼을 다시 끌어 올렸고 뮌헨의 2021-2022 시즌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7/02/202207020941771691_62bf9861c0e07.jpg)
도르트문트는 주장 마르코 로이스와 마츠 훔멜스 중심으로 리더십이 형성돼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왼쪽 윙어로 활약하던 로이스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바꿨고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훔멜스는 수비의 중심을 잡아 왔지만, 어느덧 34세가 된 만큼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켈은 쥘레를 새로운 수비 리더로 꼽았다. 그는 "쥘레는 구단이 그에게 요구하는 것을 이해했다. 또한 자신의 방식대로 팀을 이끄는 리더가 될 것이다. 로이스와 훔멜스를 도와 팀을 이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도르트문트 소식을 전하는 'BVB 뉴스'는 1일 쥘레 인터뷰를 전했는데 쥘레는 최근 그가 게으른 선수라는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쥘레는 "내가 정말로 게을렀다면 2019-2020 시즌 부상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활약하지 못했을 것이다. 내가 게으르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내가 맥주와 햄버거를 즐긴다는 사실에만 집중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른 프로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그냥 이야기를 안 할 뿐이다. 훈련을 하든 경기에 임하든 내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축구다. 그 무엇도 그 위에 있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SNS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