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장혁과 송가인이 등장, 스튜디오를 뒤집어 놨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잔뼈 굵은 배우 장혁과 전국 콘서트로 또 한 번 명성을 떨치는 중인 송가인이 등장했다.
장혁은 한 우물만 파는 스타일이라며 이날 방송에서 증명했다. 또한 매니저를 위해 진심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장혁은 "너도 언젠가 나가서 회사를 차릴 거 아니냐. 너만의 매니지먼트 회사를 차릴 거 아니냐. 너도 그러니 이런 걸 알아야 한다"라면서 함께 시사 상식을 공유하는 등 참된 배우의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는 “강의가 끝나질 않은데?”라며 다소 걱정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매니저에게 "장혁이 투머치 토커라고 생각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매니저는 “저한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투머치토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장혁은 매일 운동 후 신문을 소리내어 읽었다. 무려 20년 째 진행 중이라고. 매니저는 “복싱 후 종이 신문을 꼭 소리내어 읽는다. 발음 연습도 하시고, 어휘나 화법 연습도 하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복싱은 물론 장혁은 다양한 운동을 섭렵, 견고한 몸매를 자랑하는 걸로 유명하다. 장혁은 운동하는 이유로 대해 “절권도도 그렇고 복싱을 하는 이유가 이렇게 운동을 하는 이유가 있다. 연기를 할 때 도움이 된다. 웃어야 할 때 꼭 웃어야 하냐, 그런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송가인은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등 스태프들과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원래 송가인의 매니저인 까치 매니저는 현재 신인 그룹 케어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상황. 현재 매니저 또한 송가인과 오래된 사이였다. 송가인의 스태프들은 송가인의 남다른 인품을 자랑했다.

송가인은 먹방의 새로운 지평을 써내려가는 자신의 매니저를 위해 60만 원 치 한정식을 쿨하게 쏘기도 했다. 송가인은 "우리 매니저님 든든하게 먹어야 하니까"라며 거뜬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송가인과 현 매니저는 한우 오마카세를 먹으러 갔다가 20조각이나 먹었다고. 송가인의 매니저는 "다른 사람은 배부르다고 할 텐데, 나는 맛만 잘 봤다"라고 말해 박장대소를 터뜨리게 만들었다. 송가인은 대식가 매니저를 위해 따로 특별 수저를 준비하기도 했다고.
송가인은 “제가 사줬다. 같이 밥 먹고 있으면 짠하다. 젓가락이랑 숟가락이 너무 작더라. 그래서 제가 인터넷으로 주문했다”라고 말해 다정함과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스타일리스트는 “언니가 축의금을 크게 해주셨다”라며 또 다른 인증을 했다.
이에 매니저는 “그런데 자기 거는 안 산다. 작년에 우리 엄마 생신일 때 누나가 샤X 화장품 세트를 주더라. 나는 화장품에 그런 가격대가 있는 줄 몰랐다. 누나한테 ‘엄마가 너무 고마워하셔서 뜯지도 못했다’라고 했다. 정작 며칠 뒤에 누나 집 가보니까 화장품 샘플을 탈탈 털어서 쓰고 있더라”라고 말했으며 스타일리스트는 “언니는 자기 거는 검소하다. 안 쓴다”라며 송가인의 인품을 칭찬했다.
송가인은 “제 건 안 사고 그간 고마웠던 분들에게, 마음에 생각나는 분들에게 최근까지도 명품으로 선물을 사서 드린다”라면서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