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저칼로리 레시피 공개에 “범접불가”→총 688.5 칼로리(‘빼고파’)[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07.03 08: 32

‘빼고파’ 김신영의 다이어트 레시피가 시골에서도 빛을 냈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빼고파’(연출 최지나)에서는 시골로 간 빼고파 멤버들이 자급자족 재료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이날 김신영은 자칭 장수 마을의 노파로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멤버들은 할머니가 된 김신영의 모습에 놀라했고 배윤정은 “진짜 할머니랑 대화하는 것 같다 징그럽다”고 말하며 반응했다. 이에 김신영은 아랑곳 하지 않고 필수 5대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지방)를 강조하며 자급자족 미션을 언급했다.

김신영은 멤버들에게 “사과 밭이 있다 가서 일을 좀 도와라”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사과 농장에 도착해 일을 돕기 시작했다. 부모님이 과수원을 하고 있어 사과에 잘 알고 있던 고은아는 한 눈에 보자마자 “이건 부사 사과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과 농장 주인이 등장해 보호 봉지를 씌우는 작업을 설명해 나갔다.
본격적인 일을 시작한 멤버들. 하재숙은 “나는 스쿼트를 하면서 일을 한다”며 운동 의지를 불태웠고 이에 일주어터는 “그럼 저는 런지로 다음 나무까지 가겠다”며 받아쳤다. 그러던 중 유정은 CM송을 부르며 심취해 있자 멤버들은 “혼자 CF 찍냐 뭐하냐”며 말했다. 이어 유정은 “이 더운 곳에서 날 구해줄 왕자님은 없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윤정은 “유정아 너 친구 많이 없지?”라고 묻자 “네 저 친구 많이 없어요”라고 답했다. 이에 배윤정은 “친구 많을 필요 없다. 한 두 명만 있으면 된다”라고 말했다.
한참 일을 하던 하재숙은 배윤정에게 작은 사과 하나를 건넸다. 이를 본 고은아는 떫어서 못 먹는다며 만류했지만 배윤정은 배고픔에 못 이겨 한 입 베어물었고 너무 떫어 뱉어버렸다. 이에 고은아는 “못 먹는다니까”라며 반응했다.
노동 후 밀려오는 배고픔에 하재숙은 “이쯤 새참 나오지 않냐”며 말을 꺼냈고 멤버들 모두가 동의하며 새참과 막걸리를 원했다. 그때 김신영이 새참을 들고 등장해 모두에게 환호를 받았다. 김신영은 “오는 길에 (면이) 불었다 원래 새참은 불어야 된다”고 설명하며 음식을 나눠주기 시작했다.
김신영은 두유 한 컵, 호두 두유 한 컵을 섞어 국수 국물을 대체하며 사과와 오이를 고명으로 올려 색다른 콩국수를 완성시켰다. 콩국수를 맛본 멤버들은 하나같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주어터는 “원래 비려서 콩국수 안 먹는데 맛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신영은 멤버들에게 김치를 제공했고 김치와 함께 맛을 본 고은아는 “이거는 콩국수 안 좋아하는 사람도 다 먹을 수 있다”며 극찬했다.
또한 김신영은 주전자를 꺼내 멤버들을 설레게 했다. 그러나 기대도 잠시 박문치는 “혹시 면수 아니냐”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김신영은 오묘한 표정을 지으며 멤버들을 약올렸다. 이에 배윤정은 “막걸리야 뭐야”라며 재촉하자 김신영은 잔을 따랐고 막걸리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줬다.
진짜 막걸리가 나오자 멤버들은 잘 익은 김치를 안주삼아 마시기 시작했다. 이에 하재숙은 “신영아 왜 이렇게 잘해주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태 먹은 막걸리 중 가장 맛있다”고 말했고 고은아는 공식 애주가 답게 시원한 원샷으로 반응했다. 또한 모두가 만족한 새참은 총 688.5 칼로리 밖에 되지 않아 눈길을 사로잡았다.
새참을 먹은 이후 김신영은 저녁 재료를 위해 2인 1조로 팀을 구성했다. 하재숙과 박문치는 단백질을, 배윤정과 고은아는 무기질을, 유정과 일주어터는 탄수화물을 맡아 재료 수집에 나섰다.
먼저 무기질의 배윤정과 고은아는 매실청 담기에 돌입했다. 부모님의 사과 농장에서 자주 일을 했던 고은아는 배윤정에게 일일 선생님이 되어 매실청 담그는 법을 가르쳤다. ‘도시 여자’인 배윤정은 고은아의 말에 고분고분 들으며 매실 따기부터 손질까지 다양한 일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배윤정은 “너 은근히 시킨다?”며 발끈했고 고은아는 안절부절 하지 못하는 모습을 그려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순찰을 돌던 김신영이 등장해 두 사람의 매실 꼭지 따는 일을 도왔다. 김신영은 고은아가 배윤정에게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자 “왜 눈을 못 마주치냐”고 말했다. 이에 배윤정은 “궁금한 거 없냐 섭섭한 거 없냐”며 질문했고 고은아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신영은 “너 서운한 거 있다고 했잖아”라며 폭탄 발언을 한 채 도망갔다. 이에 고은아는 당황해 했다. 그러나 호흡이 잘 맞았던 두 사람은 매실청 담그기를 완성시키며 김신영의 미션을 완료했다.
계속해서 단백질을 맡은 하재숙과 박문치는 시장 거리가 1시간 반이 걸린다는 말에 직접 닭을 잡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막상 닭장에 들어선 두 사람은 간신히 달걀을 주우며 채워 나갔다. 이를 본 김신영은 “닭 잡아라”며 여유롭게 닭을 잡는 모습을 보여줬고 두 사람을 재촉했다. 이에 박문치는 간신히 닭의 날개를 붙잡았다. 하지만 닭의 외침에 놀란 박문치는 두려움에 눈물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토종닭을 구매하기 위해 시장으로 향했다. 각종 전과 떡 등 주전부리의 유혹이 펼쳐지자 하재숙과 박문치는 정신차리지 못했다. 그럼에도 유혹을 견디며 닭을 구매하기 위해 길을 나섰지만 결국 과일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사파이어 포도를 구매했다. 또한 하재숙은 10인분 어치 토종닭 2마리를 구매해 김신영을 놀라게 했다. 반면 탄수화물의 유정과 일주어터는 고구마 모종 심기에 돌입했다. 두 사람은 저녁에 먹을 닭볶음탕의 닭다리를 걸고 누가 빨리 모종을 심는지 대결을 펼쳤고 유정의 승리로 돌아갔다.
한편, 김신영은 멤버들이 구해온 저녁 재료들을 활용해 설탕 대신 알룰로스를 사용한 양념장을 더해 풍미를 살렸고 고구마 닭볶음탕을 완성시켰다. 또한 고은아는 자신만의 레시피를 뽐냈다. 사과로 만든 사과깍두기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모든 음식이 완성된 후 본격적인 저녁 식사를 하게 된 ‘빼고파’ 멤버들. 이들은 김신영의 닭볶음탕을 먹으며 감탄했다. 평소 입맛이 없던 유정 조차 “미쳤다 행복하다”고 말했고 하재숙은 “고구마도 부드럽고 쫄깃하다”고 반응했다. 이어 배윤정은 “내가 가는 신사동 닭볶음탕 집이 있다 그만큼 맛있다”며 칭찬했다. 멤버들은 김신영에게 “일등이 범접불가의 맛”이라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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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빼고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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