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이 딸의 고집에 두손 두발을 다 들었다.
4일 윤혜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개교기념일이라 학교 안가고 이 폭염에 한복체험 하러 가자는데 잘못들은줄"이라며 영상을 업로드 했다.
영상에는 한껏 토라진 얼굴로 투정을 부리고 있는 윤혜진의 딸 지온이가 담겼다. 윤혜진은 "못간다 했드만 아 풀 죽어가 완전히 절망중.."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찜통 더위에 한복체험을 가고싶다는 지온이와 신경전을 벌인 것.
하지만 승자는 지온이었다. 윤혜진은 결국 차를 끌고 한국민속촌에 온 상황을 전하며 "뻥이고 싶네.. 와 고집고집 고집똥 즈그 아빠 영판"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텅빈 민속촌을 신나서 뛰어다니는 지온이의 영상과 함께 "사람 아예 아예 없음. 정확히 외국인 관광객 3분만 계심"이라고 망연자실한 심경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윤혜진은 지난 2013년 배우 엄태웅과 결혼해 슬하에 딸 지온 양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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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윤혜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