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이별 후 생방 중 울뻔..벽으로 내모는 느낌” (‘다시, 첫사랑’)[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7.05 05: 28

4인 4색 커플들의 첫사랑 데이트가 안방에 설렘을 안겼다.
지난 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다시, 첫사랑’에서는 재회한 첫사랑들의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이들의 사연을 실은 첫사랑 라디오가 이어졌다. 미스코리아 준비 중 자연스럽게 이별을 맞이한 강한별, 정연주의 사연, 오해가 쌓여서 이별을 하게 된 홍지명과 엄희람의 사연이 이어지며 각자의 추억을 되새겼다.

엄희란은 홍지명이 불러주던 노래라며 포지션의 노래를 신청곡으로 보냈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를 보던 정혁은 “유일한 타임머신이 노래라고 하더라. 저도 길가다 연애 시절 노래가 들리면 운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신영은 “저도 오열곡이 몇 곡이 있다. 제가 라디오 DJ를 하니까 헤어진지 얼마 안 됐는데 게스트로 박원씨가 나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나를 좋아하지 않는 그대에게’를 부르는데 낮방송인데 나는 늘 텐션이 좋아야 하는데 ‘이제 울지 않을래’ 소절을 부르니까 가슴이 무너지더라. 그래도 끝까지 안 울었다. 그런 노래들이 흘러나올 때는 듣는 것 자체가 골이 저려오듯이 아프다. 누가 나를 벽으로 내모는 느낌이다. 숨을 쉴 수가 없다”고 전했다. 정혁 역시 “못이 심장을 찌르는 느낌”이라고 공감했다.
셰어하우스에서 첫날밤을 보낸 네 커플은 다음날 각자 첫사랑과의 데이트에 나섰다. 전날 밤 첫사랑 소환자들은 데이트를 할 추억의 장소를 적어 첫사랑의 우편함에 넣었다.
먼저 강한별과 정연주는 연애를 주로 했던 장소인 부산으로 향했다. 강한별은 “연애를 했던 곳이 부산이었기 때문에 추억이 많은 곳에 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정연주는 “조금 걱정되기도 했고 데이트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상황 자체가 웃겼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광안리 해변을 걸으며 즐거운 데이트를 하고, 카페로 향했다. 두 사람은 과거 연애 시절을 떠올리며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뒤늦게 전하는 등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김영배와 이한슬은 벚꽃이 만개한 석촌호수에 방문했다. 김영배는 데이트 장소로 자신이 이한슬에게 고백했던 날 함께 갔던 석촌호수를 선택했다. 두 사람은 만개한 벚꽃 나무 아래를 걸으며 함께 사진도 찍고 고백하던 당시 추억을 되새겼다. 이한슬은 “저번주의 일처럼 다 기억도 나고 그 당시 제 감정도 기억이 나고 그랬다”고 소감을 전했다.
커플들 중 유일하게 사귀지 않고 썸만 탔던 서지안과 이제석은 첫 데이트에 나섰다. 서지안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고, 이제석은 “한 번 본게 전부여서 기대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다”고 말했다. 서지안은 낮술 데이트를 하고 싶었다며 칵테일을 주문했다. 두 사람은 대화를 하면서 서로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고, 셀프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으며 설렘을 느꼈다.
엄희람과 홍지명은 레스토랑에서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이어진 예고편에서 엄희람은 “그분이 들어왔을 때 불편했다”, 홍지명은 “희람이가 저를 소환했다는 충격이 아직 남아있었다”고 말해 긴장감을 더했다.
이처럼 첫사랑과의 데이트를 통해 다시 끊어진 인연을 이어가게 된 네 커플이 앞으로 어떤 러브스토리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다시, 첫사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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