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리, 방콕서 한국행 비행기 탑승거부 “딱 죽고 싶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2.07.05 07: 12

스타일리스트 겸 패션 사업가 김우리가 한국행 비행기 탑승 거부를 당했다.
김우리는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지금 이 피드의 사진과 영상이 참 한가롭고 여유로와 보이시겠지만 시방 내 속이 속이 아니여라~ 아니 진짜 출장 나이스 하게 잘 마무리 하고 이게 무슨 일인가 싶네유..”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어젯밤에 방콕서 서울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탔어야 했는데 평소보다 서둘러 빨리 도착한 공항은 코로나 검사 받는 사람이 수 백 미터 줄을 서 결국 검사가 늦어지는 바람에 pcr 검사증이 출국 수속 마감 10분이 지나고 나왔지 뭡니까”라며 “수속 센터로 달려가 제발 뱅기 타게 해달라고 나 오늘 서울 못 가면 죽는다고 난리 난리 울며 불며 애원을 해봐도 1푼어치도 소용없이 냉정하고 야박하게 뱅기 탑승을 거부 당했어 유. 입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육두문자와 함께 내 뒤에도 뱅기 못탄 분들이 주르르…. 하……”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35도가 넘는 날씨에 그 넓은 공항을 큰 짐 가방을 쳐들고 1층부터 4층까지 땀이 범벅 되어 검사증을 1분이라도 빨리 받아 보기 위해 얼마나 헤집고 미친 듯이 뛰어다녔는지…. 탑승 거부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 자신에게 화가나 갑자기 뇌 정지까지 와 공항서 새벽 2시까지 멍하게 있다가 다시 호텔 알아보고 휴……”라고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김우리는 “오늘 서울 일정들은 일대로 꼬이고 진짜 다시 생각해도 죽고 싶었…이제서야 좀 정신이 돌아와 혹시 해외 나가시는 분들 한국 입국 시 꼭 참고하시고 나와 같은 짜증 나는 일이 없길 바라며 피드를 올려 봅니다~”라며 “오늘은 나도 새가 되고 싶다. 딱 죽고 싶었던 시간. 시간이 약이로구나”라고 했다.
태국 방콕으로 출장간 김우리는 PCR 검사를 받고 음성 결과지를 받아야 비행기를 탈 수 있는데 많은 사람이 몰려 결과를 늦게 받아 비행기를 타지 못한 것. 이후 김우리는 5일 어렵게 수속해 서울행 비행기를 탄 것을 인증했다.
한편 김우리는 1999년 이혜란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이브’의 전체 패션 감독을 맡았다. /kangsj@osen.co.kr
[사진] 김우리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