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현진이 4살 아들 육아 고충을 털어놓았다.
서현진은 5일 자신의 SNS에 “어제 애 재우고 일해야지..처리해야할 밀린 일이 백개야..머릿속으로 계획을 짜다가 애보다 먼저 기절..했다고 늦게 들어온 남편이 아침에 말해준다. 풀타임 육아러인 나는 요즘 도무지 뭐에 진득하니 집중 할 시간도 맘의 여유도 없다. 유일하게 가는 운동 빼고는 모든 일상의 활동이 다 아이나 가족과 연관되어 늘 처리할 일들 목록을 살피며 혼자 동동거린다. 그래서 남편이 출근하면서 “오늘도 잘 놀구 있어”라고 하면 뭔 의도로 저런 인사를 했는지는 알겠는데 확 열이 받아서 쏘아붙인다. 노는거 아닌데..”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애 두돌 지나면 나아진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기관 다니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챙길게 몇 배로 늘었다. 육아 역시 육체노동에서 교육..을 빙자한 정신노동으로 변화, 온갖 결정해야 할 일들로 머리가 비어있을 때가 한 시도 없다. 그래서 강제로라도 운동 하면서 땀흘리고 심장박동을 빠르게 만들고..그러면서 머리를 비우려고 노력하는 요즘”이라고 육아하면서 힘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 좀 키운 부모님들은 이 글 보면서 가소로워?하실지도..하긴 스무살 넘어도 계속 더더 신경쓸게 많더라. 남편을 보니 심지어 결혼 후에도 as는 계속됨. 애 하나 키우는 것도 일케 손이 많이 가는데 여럿되는 집은 정말 대단해 보인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가끔 유별나게 애 키우지 마세요..내려놓으세요..이런 말 하시는 분들. 앞에서는 하하 웃지만 속으로는 반사. 모든게 처음이라 그런걸요. 자식 앞에선 걱정 많고 쿨하지도 못하겠네요..저도 나름 최선을 다하는거랍니다. 그냥 끄적여 보는 글”이라고 솔직하게 육아 일상을 전해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서현진은 2017년 의사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서현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