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강승윤, 김진우, 송민호, 이승훈)가 많은 앨범 판매량과 높은 차트 성적을 자신했다.
위너는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 신사옥 강당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HOLIDAY'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위너의 이번 컴백은 약 2년 3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또한 "위너와 이너서클(팬덤명)의 2년 3개월만 재회에 걸맞은 기쁨과 감동을 담아낸 앨범이다. 기다림의 시간과 더위를 완벽히 날려버릴 '위너팝'의 진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위너의 미니 4집 'HOLIDAY'는 특별한 시즌이 아니어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어떤 날이든 그 순간이 'HOLIDAY'라는 의미를 담은 신보다. 실제로 위너는 축제의 흥겨움과 설렘 가득한 음악들을 수록하는가 하면, 멤버 전원이 수록곡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앨범을 탄생시켰다.
위너 강승윤은 'HOLIDAY'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HOLIDAY'를 함께 하는 순간에는 리스너들도, 나도 함께 'HOLIDAY'가 되자"라는 의미를 담은 앨범"이라는 강승윤은 "타이틀곡 'I LOVE U'는 '당당하게 사랑한다'라고 외치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는 곡이다. '사랑한다'는 이야기 자체가 흔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요즘 세상에 사랑이 각박해졌다고 생각했다. 이런 세상 속에서 조금 더 당당하게 '사랑한다고 외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강승윤은 "활동한지 올해로 9년차가 되는데, 9년차가 됐다고 무게감 있는 노래를 부르고 싶지 않았다. 9년차여도 밝고 사람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노래로 나오는 게 더 쿨하고 멋있는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I LOVE U'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매 앨범마다 뚜렷한 음악적 색깔과 독보적인 컬러 때문에 수많은 대중들은 위너의 음악을 두고 '위너팝'이라고 말하곤 한다. 이와 관련해 강승윤은 "'위너팝'은 사실 우리가 처음 붙인 수식어가 아니어서 감사한 마음이다. 대중들, 팬분들이 우리가 발표하는 노래마다 '위너의 색이 짙은 것 같다'라고 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게 숟가락 얻는 느낌으로 수식어를 사용하고 있다. 청량한 위너와 맞물리는 느낌도 있는 것 같다. 그동안 활동했을 때도 청량한 위너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제철 위너', '위너팝', '여름의 청량한 위너'를 보여드리겠다는 마음이 담겨 있다. 감사한 마음 뿐이다. 대중분, 팬분들이 어떤 색을 떠올렸을 때 '위너와 맞아떨어진다'는 게 가수 인생에서 없을 수도 있는데 감사하다"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위너팝'에 대한 정의를 내렸다.

'위너팝'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위너. 그렇다면 네 멤버들이 생각하는 새 앨범 'HOLIDAY'의 기대 성적은 어떨까.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결과도 좋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도 재밌었어요. 4명의 추억도 많이 만들었죠. 그래서 결과도 좋으면 더 즐겁게 활동할 수 있겠지만, 즐겁게 활동하고 팬분들이 만족할 만한 활동을 하고 싶어요. 그러다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라 믿어요." (강승윤)
위너 이승훈은 당당히 1위를 염원했다. "당연히 1등하고 싶다. 팀 이름이 위너지 않나. 당연히 욕심이 있다"는 이승훈은 "회사 내부에서도 앨범 판매량 등 기존 성적보다 나은 성적을 내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멤버들과 소집해제하면서부터 매달 단체로 회의를 했다. 공을 많이 들인 앨범이기 때문에 당연히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멤버들의 케미도 오랜만에 만난 만큼 그 어느때보다 활발하고 사소한 걸 해도 텐션이 좋은 상태여서 이런 분위기가 좋은 성적으로도 연결될 거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있다. 위너 앨범 성적도 위너"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위너 이승훈은 신곡 'I LOVE U' 뮤직비디오를 스포일러했다. 이승훈은 "중간에 수위가 높은 장면이 있다. 그 부분에 유의하셔서 보시면 좋을 것 같다. 나랑 송민호의 러브신이 나온다"면서 "아주 화끈한 수위의 러브신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송민호는 "괜찮다"라며 수줍어했고, 이승훈은 "부끄러워하는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위너 김진우 역시 "가장 큰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웃었다.
강승윤은 "2절에 김진우 형과 함께 갑옷을 입고 있는 신이 있다. 내 인생에서 갑옷을 처음 입어봤는데 진짜 쇠로 된 갑옷이어서 생각보다 무겁고 움직이기 불편하더라. 중세 시대에 이 갑옷을 입고 어떻게 잘 움직였나 싶었다. 많이 놀랐다. 시대극을 찍으시는 배우들이 대단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면서 재밌었던 'I LOVE U'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한편 위너는 오늘(5일) 오후 5시부터 유튜브와 틱톡서 생중계되는 '카운트다운 라이브'로 팬들을 만난다. 이후 위너는 같은 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HOLIDAY'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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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